JW Marriott Tripoli 건축설계 프로젝트
- 리비아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디자인에 어떻게 반영했는지.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지도자의 취향에 맞도록 심플하게 우뚝 솟아있는 형태로 디자인했다. 더불어, 전통적인 요소인 이슬람의 기하학적 문양을 건물의 외피와 인테리어 패턴에 적용함과 동시에 야간에 외부에서 담소를 즐기는 현지인들을 고려해 조경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그들의 문화를 디자인에 적절히 녹여내었다.
- JW Marriott Tripoli 설계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보다도 호텔의 기본적인 기능을 충족시키는 것을 가장 중요시했다. 이와 더불어 투숙객들에게 아름다운 뷰를 제공하기 위해, 지중해라는 자연조건을 적극 활용했으며, 리비아 최고의 호텔로써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물 자체에 상징성을 부여하는데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출입구 주변부 및 야외수영장 공간은 호텔의 얼굴 역할을 하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공간으로, 호텔만의 이미지가 결정되는 곳이다. 따라서, 탁트인 넓은 공간을 좋아하는 중동인들의 특성을 반영해 쾌적한 조경공간과 기다란 지붕선으로 시원한 공간감을 살렸다. 아울러,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호텔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 JW Marriott Tripoli의 층별 구성은.
35층에 스카이라운지를 마련, 지중해와 트리폴리 시내 조망을 누리며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공간을 계획하였다. 아울러, 4층에서 34층까지는 다양한 객실을 구성, 3층에는 휘트니스 센터, 2층과 3층에는 Spa 및 수영장 시설을 두었다. 또한 1층은 중층으로써 로비 및 레스토랑이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 2층에는 주차장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 JW Marriott Tripoli의 주요 마감재에 대해 설명하자면.
외관은 글라스 커튼월에 알루미늄 시트와 스톤으로 마감하였고, 내부 바닥은 카펫, 스톤, 우드를, 벽에는 스톤, 우드, 벽지, 페인트 마감을 적용했다. 아울러, 천장은 석고보드와 우드를 사용했으며, 결과적으로 가장 일반적인 호텔 내·외장 마감재를 적용했다고 보면 된다.
- 전략사업본부의 이후 해외 프로젝트 건에 대해 이야기하면.
중국 심양 롯데월드, 리비아 트리폴리 워터프론트, 두바이 스포츠시티 오피스, 두바이 나지비 레지덴셜 타워, 폴란드 만도 공장 등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선양현지법인과 베트남지사 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과 동남아에서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건축개요
건축설계 /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 안성우 (708-8825)
설계참여 /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 정용교, 윤태웅, 서정균, 채호경, 황한웅, 김두현, 김경현, 김나리, 백혜정, 천지혜
대지위치 / 리비아, 트리폴리
대지면적 / 20,741㎡
건축면적 / 5,372.79㎡
연 면 적 / 지상 40,666.3㎡
지하 16,562.95㎡
전체 57,229.25㎡
규 모 / 지하 2층~지상 36층
건물높이 / 137m
용 도 / 숙박시설
객 실 수 / 370실
미국의 경제체재 해제 이후 개방의 물결을 타고 현재 여러 개발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 리비아 트리폴리에 JW Marriott Tripoli 호텔이 들어섰다. 정림건축의 전략사업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타이트한 일정과 오퍼레이터측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만큼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대중에게 선보여졌다.
올해 3월 오픈한 호텔은 트리폴리 대지가 지닌 에너지가 하늘로 분출히며 솟는 듯한 이미지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단순하게 디자인된 타워부에 비해 출입구 주변부 및 야외수영장 공간은 호텔의 얼굴 역할을 한다는 특성상 보다 시원한 공간감을 표현해내며 호텔의 정체성을 확고히 드러냈다. 이는 다이내믹하게 뻗어나가는 지붕선과 빌딩 겉면의 사선들을 함께 어우르며 힘 있는 외관을 완성했고, 건물 외피의 슬릿무늬는 지상 조경에서부터 타워 최고층까지 이어지도록 해 통일감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커튼월 안쪽에는 LED 조명을 삽입해 환상적인 야경까지 선사한다.
아울러, 뒷마당 부분은 땅이 융기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 위해 벽과 경사지붕을 타워부까지 연장시켜 금방이라도 솟아오를 듯한 이미지를 구현하였다. 또한 출입구에서도 기다란 지붕선이 전면부를 향해 들려진 모습으로 디자인해, 전체적으로 호텔의 저층부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심플한 형태의 타워부 매스는 자연스럽게 공사비절감 및 공기단축에도 유리하게 적용되어 일의 효율성을 높였다.
한편, 호텔의 35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마련, 지중해와 트리폴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특별한 뷰를 누리며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고, 그 외의 4층에서 34층까지는 객실을, 나머지 층에는 휘트니스 센터, 스파, 수영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호텔 운영은 메리어트사의 JW Marriott Brand가 진행하고 있으며, 높은 수익성과 품질을 요구한 오퍼레이터측의 기준에 따라 리비아의 랜드마크적인 호텔 프로젝트로 시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