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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디자인-생활속 실용과 예술

작성자예인실장|작성시간11.04.11|조회수298 목록 댓글 0


가구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기능을 지닌 물건들이다. 과거부터 우리는 이러한 물건과 함께 생활해왔다, 장과 의자, 탁자 등. 디자인이 우리 생활에 개입된 것은 꼭 필요한 이러한 물건들을 좀 더 보기 좋게 하고 좀 더 기능적이게 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 것이리라. 일상과 만난 디자인은 심미성과 기능성으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해준다.

에디터 |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 | 인터알리아 제공


공예와 디자인의 시작은 우리의 삶 속에 있었다. 단순한 물건이 보기 좋은 것이 되었고 이제 거기서 우리는 예술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엉덩이를 걸치고 앉을 수만 있으면 좋았던 의자는 좀 더 편하고 좀 더 아름다운 모습을 띄게 되었으며 물건을 수납하기 위한 장은 좀 더 많은 부피를 소화하면서도 더 실용적으로 디자인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실용적 디자인은 또 다시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좀 더 실용적인 실용가구와 좀 더 예술적인 아트퍼니처로 말이다. 이 둘의 차이를 무엇으로 나눌지는 디자인적 평가도 있겠지만 개인적 견해와 취향, 가격 등에 따라 결정된다. 어쨌든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유용한 가치를 지니는 실용적 디자인은 많은 이들에게 흥미로운 소식이다.


강원순 디자이너의 작품 중에는 ‘살아있는 것들의 긍정’이라는 거실장이 있다. 수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서도 외관은 예술작품같이 시각적인 화려함을 자랑한다. 거실장 하나가 가구와 예술작품의 기능을 모두 소화한다.
이와신 디자이너가 선보이는 의자는 독특하고 세련됐다. 그의 작품은 미니멀한듯하면서도 뚜렷하고 독특한 형태감을 지녔다.


황형신 디자이너의 작품 중에는 ‘light light’라는 조명이 눈에 띈다. 빨강과 밤색이 안과 밖으로 어우러진 컬러감과 고깔 혹은 종이 변형된듯한 부드러운 형태가 인상적이다.
권재민 디자이너의 작품에서는 실용성과 자연적 개념을 읽을 수 있다. 테이블에서 조명이 자란다. 한그루의 나무에서 가지가 뻗어 나오고 열매가 열리는 것처럼 그의 작품에서는 테이블 위로 조명이 자라 불을 밝힌다. 등과 탁자가 하나 된 실용적인 디자인은 자연에서 온 섭리를 내포한다.


‘Unique & Useful’에서는 실용과 디자인, 개념과 철학 그리고 예술성이 만난 디자이너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장르의 경계를 넘어 사적 가치관을 담아내는 그 모든 것들이 특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순수예술과 디자인의 만남, 그리고 그 둘이 이분법적 가치관을 넘어 이루어내는 유연한 결합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전시로 실용과 예술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외에 일반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내년 1월 27일까지 인터알리아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총 34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저렴한 가격대와 유용한 쓰임새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예술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그들의 작품을 예술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결코 중요치 않다. 그들의 작품이 우리의 생활을 얼마나 더 기쁘게 하는지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해석은 비평가에게 맡기고 눈과 마음으로 즐겨보자. 우리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더욱 행복하게 해주는 ‘좋은’ 디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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