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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기능을 지닌 물건들이다. 과거부터 우리는 이러한 물건과 함께 생활해왔다, 장과 의자, 탁자 등. 디자인이 우리 생활에 개입된 것은 꼭 필요한 이러한 물건들을 좀 더 보기 좋게 하고 좀 더 기능적이게 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 것이리라. 일상과 만난 디자인은 심미성과 기능성으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해준다. 에디터 |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 | 인터알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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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와 디자인의 시작은 우리의 삶 속에 있었다. 단순한 물건이 보기 좋은 것이 되었고 이제 거기서 우리는 예술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엉덩이를 걸치고 앉을 수만 있으면 좋았던 의자는 좀 더 편하고 좀 더 아름다운 모습을 띄게 되었으며 물건을 수납하기 위한 장은 좀 더 많은 부피를 소화하면서도 더 실용적으로 디자인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실용적 디자인은 또 다시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좀 더 실용적인 실용가구와 좀 더 예술적인 아트퍼니처로 말이다. 이 둘의 차이를 무엇으로 나눌지는 디자인적 평가도 있겠지만 개인적 견해와 취향, 가격 등에 따라 결정된다. 어쨌든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유용한 가치를 지니는 실용적 디자인은 많은 이들에게 흥미로운 소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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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순 디자이너의 작품 중에는 ‘살아있는 것들의 긍정’이라는 거실장이 있다. 수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서도 외관은 예술작품같이 시각적인 화려함을 자랑한다. 거실장 하나가 가구와 예술작품의 기능을 모두 소화한다. 이와신 디자이너가 선보이는 의자는 독특하고 세련됐다. 그의 작품은 미니멀한듯하면서도 뚜렷하고 독특한 형태감을 지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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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신 디자이너의 작품 중에는 ‘light light’라는 조명이 눈에 띈다. 빨강과 밤색이 안과 밖으로 어우러진 컬러감과 고깔 혹은 종이 변형된듯한 부드러운 형태가 인상적이다. 권재민 디자이너의 작품에서는 실용성과 자연적 개념을 읽을 수 있다. 테이블에서 조명이 자란다. 한그루의 나무에서 가지가 뻗어 나오고 열매가 열리는 것처럼 그의 작품에서는 테이블 위로 조명이 자라 불을 밝힌다. 등과 탁자가 하나 된 실용적인 디자인은 자연에서 온 섭리를 내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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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que & Useful’에서는 실용과 디자인, 개념과 철학 그리고 예술성이 만난 디자이너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장르의 경계를 넘어 사적 가치관을 담아내는 그 모든 것들이 특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순수예술과 디자인의 만남, 그리고 그 둘이 이분법적 가치관을 넘어 이루어내는 유연한 결합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전시로 실용과 예술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외에 일반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내년 1월 27일까지 인터알리아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총 34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저렴한 가격대와 유용한 쓰임새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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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그들의 작품을 예술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결코 중요치 않다. 그들의 작품이 우리의 생활을 얼마나 더 기쁘게 하는지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해석은 비평가에게 맡기고 눈과 마음으로 즐겨보자. 우리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더욱 행복하게 해주는 ‘좋은’ 디자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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