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도, 해수욕장 한번 못 가보고... 그렇게 여름이 끝나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피서철이면 인파로 득실거리는, 번잡한 해수욕장이 싫어 찾지 않는다.
여름이 아쉽게 끝나가는 끝물에 만난 해수욕장은, 나에게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더구나, 제주에서 만난 바다이자,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의 해수욕장이라니... 함덕해수욕장은, 해수욕장은 그저 그런, 거의 비슷할 것이라는 나의 편견을 깨뜨려 주었다.
사방이 확 트인 대자연 아래, 푸른 바다와 검은 현무암, 그리고 제주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한 풍경과 멋이 바로, 이곳 함덕해수욕장에 담겨 있었다.
샌들을 벗고 발만 담그는 것에 만족했지만, 짧은 시간동안 함덕해수욕장에서 즐겼던 한가로운 풍경과 여유는, 지금 돌아봐도, 미소 짓게 만든다.
비록 하루동안 제주에 있었지만, 경험해 보지 못했던 제주의 다양한 모습과 매력을 오롯히 느꼈던 풍성한 시간이었다.
아무 근심없이, 그저 마음을 탁 내려놓았던 시간들... 바로 이곳, 함덕해수욕장에서의 다양한 풍경을 담아본다.
물위에서 한가로이 보내는 예쁜 엄마와 귀여운 아가의 모습이 참 정겨워 보인다.
한쪽 해변에서는 카약을 대여해 주어 피서객들이 물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제주도 해변에 온 기념으로 찰칵!!
시간이 다 되서 버스로 돌아가려는데, 내 눈에 들어온 돌하르방. 제주도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돌하르방을 안 담을 수가 없지... 함덕해수욕장에서 마지막으로 돌하르방을 찍고 버스로 향했다. 내년 여름에는 아예 이곳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싶다. 내년 여름, 제주에 또 올 수 있을까...^^
글, 사진 / 허주희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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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하이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08.29 정말 물이 조금 미지근했죠^^ 그래두 발이라도 담그고 와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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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푸른하늘 작성시간 09.08.29 여행 에세이 책을 보는것 같습니다. 작은것에 감동하고 놀라고 장난끼도 호기심도 목소리도 튀시는 하이디님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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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하이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08.29 여행 에세이 책! 과찬이에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목소리는 원래 그 목소리가 아니랍니다~ 그 때 목소리가 쉬어서, 제대로 안 나왔어요~~ 다음에 기회되면 제 본래 목소리 들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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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다 작성시간 09.08.29 소녀같은 하이디^^, 세상이 온통 신기한듯^^ 똘망한 눈동자가 귀여웠다는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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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하이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08.29 아직도 세상에 배워야 할 것이 많은 듯 해요~ 그렇게 만년 소녀로 쭉~~~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