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여행할때 꼭 필요한 물품
훌쩍 떠나고 싶어졌다.
돈도 있고 계획도 다 짰는데 이제 뭘 준비해서 가야 할지 고민이다.
여기에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있어 몇가지 팁을 알려주겠다.
다음에 소개하는 장비는 유럽여행 1달간 다녀올 경우를 기준으로 적었다.
1. 옷
당연히 옷은 있어야 한다. 필요하면 빨아서 말려입고 할 정도의 여분의 옷은 가져가야 한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겨울이라면 아웃웨어2벌,바지2벌,티셔츠3장 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
여름일 경우에는 땀이나서 갈아입을 것을 생각해 티셔츠는 4~5장 바지는 2벌정도면 괜찮다. 여름은 부피가 적으므로 넣어보고 결정하자.
속옷은 매일매일 빨래를 하지 않아도 입을 수 있을만큼 가져가야 한다.
여행하다 보면 세탁할 수 없는 상황도 있기 때문에 비닐봉지도 챙겨야 한다.
여행은 패션쇼가 아닌만큼 최대한 편하고 가볍고 따뜻한 옷을 선택한다.
2. 배낭 or 캐리어?

필자는 배낭여행과 캐리어여행(?) 두가지 다 해보았지만 단연 캐리어가 간편하고 안전하다.
로마나 파리에 진을 치고 있는 소매치기나 프라하로 가는 쿠셋에는 야간 도둑들이 기승을 부린다.
배낭은 안전성 면에서 제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날카로운 것으로 찢은다음 손 쉽게 물건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
반면에 플라스틱으로 된 캐리어는 (특정회사 제품은 소개하지 않겠다.) 칼은 커녕 망치로 때려도 잘 부서지지 않을만큼 단단하게 나오는 것이 있다. 여기에 또한 비밀번호 잠금장치 까지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비용이 더 충분하다면 2바퀴보다는 4바퀴를 추천한다. 4바퀴 캐리어는 손목에 별 힘을 주지 않고도 걸어가는 힘만으로 잘 끌수 있기 때문에 여자 여행객에게는 아주 좋다.
실제로 필자가 로마를 여행하다가 뒷골목에서 부서진 캐리어들과 찢겨진 배낭들이 버려진 곳을 보았다. 모두 소매치기와 도둑들의 소행이 아니겠는가?
배낭여행이라 배낭을 메고 멋스럽게 떠나고 싶지만 배낭은 심한 여깨결림을 유발하고 배낭여행을 지치게 만들어 정말 힘든 여행이 될 것이다. 일부러 고생을 하러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너무 지치다 보면 여행이 재미 없어질 수도 있다.
필자는 캐리어 안에 작은배낭1개와 힙쌕1개를 추가로 챙겨갔다.
숙소나 역 코인락커에 큰 캐리어를 맡겨놓고 배낭과 힙쌕으로 카메라나 기타 물품을 넣어다니며 가볍게 여행하였다. ( 매장에서 직접 두들겨 보고 고를것 20~30만원대)
3. 와이어 & 자물쇠

캐리어만 준비하면 끝났는가? 아니다. 캐리어는 바퀴가 달려 아주 쉽게 남의 손으로 들어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특히 야간열차 쿠셋(침대열차)에서 자다가 캐리어를 도난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므로 자전거에 쓰이는 큰 와이어와 열쇠장치가 함께 되어있는 것과 위 사진처럼 작은 배낭을 맬 때 지퍼와 지퍼에 걸어 마음대로 열수없게 만들어 놓으면 좋다.
필자는 로마에서 표 자동 발매기에 서서 표를 발매하고 나니 뒤에 가방이 모두 열려있었다.
다행히 훔쳐간건 없었지만 너무 황당했다. 그 뒤로 항상 와이어를 메고 다녔다.
여행하다가 뭔가를 잃어버린다면 그 얼마나 불쾌하겠는가? 그 찜찜함은 여행전체를 망칠수도 있다. 그러므로 미리미리 번거롭더라도 예방차원에서 철저히 하자. (네이버에서 와이어나 여행용품 검색)
4. 지도와 나침반

독도법을 할 줄 몰라도 상관없다. 그저 지도 한장과 성능좋은 나침반만 있으면 지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나침반이 구식이라고 웃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외지에 혼자나가 길을 잃는 것 보단 훨씬 낫다.
보는 방법은 지도를 나침반이 가르치는 북쪽방향이 위로 가게 놓고 주위의 사물을 한두개 찍어 지도에서 보게 되면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그리고 어딜 가야할지 잘 알 수 있다.
지도는 따로 구입하지 말고 여행책자인 론니플래닛(내가 본 여행책자중 가장 정확하다)과 각 도시에 가면 역마다 Information센터가 있는데 그곳에서 달라고 하면 무료로 제공해 준다.
하지만 나침반에 의존하지는 말고 현지인의 도움과 지도보는 감각 그리고 주위의 건물을 찍어서 지도를 보는 법까지 같이 혼용하자. 나침반은 위급할때 많은 도움을 준다. 초보여행자에겐 필수품(나침반 3만원~)
5. 디지털 카메라 & 메모리카드

물론 준비 안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멋진 야경을 위해서라면 미니 삼각대도 챙겨가자.
6. 다국용 콘센트 변환기


8. 시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