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부동산을?'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작성자블랙홀(이호철)|작성시간26.06.13|조회수5 목록 댓글 0

살다 보면 재미있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된다.

부동산 투자로 어느 정도 자산을 만든 사람들을 보면 의외로 주식도 한다.

반대로 주식으로 자산을 크게 만든 사람들 중에서도 부동산을 전혀 무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 그럴까?

그들은 특정 자산을 신봉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산 자체를 모으는 사람들이다.

돈이 어디에 있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라는 사실을 이미 경험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가장 강하게 "요즘 누가 부동산을 해?"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는 아직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물론 주식이 좋을 수도 있다.

AI 시대가 열리고 있고, 미국 증시는 계속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좋은 기업에 투자해 큰 수익을 얻는 사람들도 분명 많다.

문제는 주식을 좋아하는 것과 부동산을 무시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점이다.

 

성공한 투자자들을 보면 대부분 하나의 자산에 올인하지 않는다.

주식도 가지고 있고, 부동산도 가지고 있고, 현금도 가지고 있다.

시장이 오르면 오르는 대로 대응하고, 시장이 흔들리면 흔들리는 대로 대응한다.

왜냐하면 미래는 누구도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주식만 영원히 오를 수도 없고, 부동산만 영원히 오를 수도 없다.

그래서 진짜 부자들은 자산끼리 싸우게 만들지 않는다.

주식이 오르면 좋고, 부동산이 오르면 그것도 좋은 것이다.

투자는 종교가 아니다.

특히 실거주용 집은 투자 상품 이전에 생활의 기반이다.

하지만 집을 보유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비용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서울과 수도권을 보면 이미 전세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월세 비중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결국 집이 없는 사람은 언젠가 주거비 상승을 그대로 감당해야 한다.

집값이 오르지 않더라도 월세는 오를 수 있다.

집값이 횡보하더라도 전세금은 오를 수 있다.

집값이 하락하더라도 좋은 입지의 주거비는 계속 상승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집을 가진 사람은 보유세와 대출이자를 걱정한다.

반면 집이 없는 사람은 평생 주거비 상승을 걱정해야 한다.

둘 중 어느 쪽이 더 부담이 클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단순히 "집은 필요 없다"라고 말할 문제는 아니다.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틀린 사람이 아니다.

확신에 차서 다른 가능성을 무시하는 사람이다.

주식만 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부동산만 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코인만 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결국 시장은 늘 그런 사람들을 한 번씩 시험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특정 자산을 비웃는 태도가 아니다.

내가 가진 자산이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것이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결국 목적은 같다.

내 노동 시간을 돈으로만 바꾸는 삶에서 벗어나는 것.

그것이 투자의 본질이다.

부동산을 무조건 사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주식만 하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다만 실거주 부동산까지 무시하면서 "요즘 누가 집을 사냐"고 말하기 전에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10년 뒤에도 내가 지금 사는 지역에서 계속 살고 싶다면,

그때의 월세는 과연 얼마가 되어 있을까?

그리고 그 비용은 누가 부담하게 될까?

투자는 결국 미래의 나에게 청구서를 보내는 일이다.

오늘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 청구서의 금액이 달라질 뿐이다.

[출처] '요즘 누가 부동산을?'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작성자 맥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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