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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사의 가을

작성자옻수레|작성시간19.11.03|조회수36 목록 댓글 0

집 뒤 사나사를 찾았습니다.

이번 가을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은 접했는데

통 올라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마침 집에 지인들이 찾아왔기에

약수도 뜨고 가을 분위기도 탈 겸 올랐습니다.

 

못 보던 석불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우선 너무 정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왕자상()부터 시작해 곳곳이 부처님 세상입니다.

어디든 부처님 세상이 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발걸음 떼기가 무섭게 펼쳐져 있으니

오히려 부담이 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모두 이번 전시회 작품들입니다.

하나하나 훌륭한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한데 왠지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붉게 타오르기 시작한 용문산의 가을 풍광을

과연 조화롭게 담아내고 있는지.

깊어가는 가을 산을 닮은......


제 욕심이 너무 과했는지도 모릅니다.

종교인이 아니기에 그저 손만 모아 봅니다.

가을 색을 닮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은 점점 느려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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