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이제 감자를 심어야 할 때입니다.
겨우내 닭장 청소하면서 나온 녀석들 뒤를
텃밭을 파고 골고루 뿌려놓았었습니다.
사실 계분만한 비료도 없다고 하지요.
여기에 축분과 재까지 살살 뿌려주니
땅은 나름대로 기름져 보입니다.
중부 지방의 경우 보통 춘분 전에 감자를 심고
여름 장마 오기 전인 하지 무렵에 수확합니다.
그리고 그 밭을 잠시 묵혀 두었다가
처서를 전후해 김장 배추를 심게 되지요.
씨감자는 인터넷을 통해 구했습니다.
충북 단양에서 올라온 두백감자입니다.
수미감자는 반찬이나 튀김용으로 쓰는 반면
두백은 포슬포슬한 분이 많아 쪄 먹기에 좋지요.
씨감자 작은 것은 반, 큰 것은 세 개로 갈라
자른 면에 재를 묻혀 사흘 정도 말린 다음
하나하나 정성 들여 심고 흙을 덮어주었습니다.
이제 텃밭 가꾸기 시작입니다.
올해도 건강하고 싱싱한 텃밭 기대해 봅니다.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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