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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 만들기

작성자옻수레|작성시간20.08.17|조회수95 목록 댓글 0

 길고 지루한 장마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많은 강수량에 전국이 몸살을 앓기도 했지요.

수해를 입은 분들의 빠른 복구를 기원합니다.


그래도 계절의 흐름은 막을 수 없으니

절기에 맞추어 텃밭을 가꾸어야 합니다.

보통 입추 무렵 김장 밭을 마련해 놓고

처서에 모종을 심어 11월 초 수확을 하지요.

장마가 끝나기는 했지만 물이 안 빠진 상태라

주위 분들 며칠 더 기다리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저희 밭은 모래 성분이 많은 편이라

바로 밭을 만들기로 하고 삽을 듭니다.


감자 캐낸 밭에 풀이 무성합니다.

그동안 시간 날 때마다 풀을 뽑기는 했지만

돌아서면 자라는 잡초의 위력 무시 못합니다.

잡초를 제거하고 퇴비를 뿌릴까 하다가

어치피 멀칭을 할 테니 그냥 뒤집어엎습니다.

삽질 중강중간 뜻밖의 감자가 얼굴을 내밉니다.

미처 캐지 못한 녀석들이 이제야 세상 구경합니다.

네기로 모양을 잡아가며 두둑을 만든 다음

비닐 멀칭까지 끝내고 나니 반짝 해가 듭니다.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지만

시원한 막걸리 한 잔 들이켤 생각에

삐뚤빼뚤 어설픈 두둑도 예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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