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싹이 올라왔습니다.
지난해에는 녀석들이 제각각 올라왔는데
올해는 전체적으로 고르게 올라왔습니다.
더구나 낙오된 녀석 하나 없이 모두 올라왔으니
그저 감사한 일이지요.
이제 다음달 고추 등 작물 심을 텃밭 준비해야 합니다.
퇴비를 골고루 뿌려 놓고 삽질을 합니다.
두둑 만들고 멀칭하다 보니 땀이 비 오듯 합니다.
이럴 때는 막걸리 만한 게 없지요.
시원한 막걸리 한 잔으로 목을 축입니다.
조금 일찍 심어도 되는 상추부터 심습니다.
아삭이와 적상추, 겨자채 등을 골고루 심습니다.
그리고 귀하게 얻은 토종 붉은땅콩도 심었습니다.
모종 대신 땅콩을 직접 심기는 처음이라
적잖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싹이 나오지 않으면 그때 가서 다시 모종 심어야지요.
자투리 공간을 비롯 곳곳에 메리골드가 가득합니다.
집사람이 올해 의욕적으로 가꿔 보겠답니다.
메리골드 덕에 벌써부터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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