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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속의 닭장

작성자옻수레|작성시간21.04.27|조회수55 목록 댓글 0


백봉오골계가 벌써 3년차가 되었습니다.

보시는 분들마다 왜 잡지 않느냐고 채근하십니다.

닭 오래 키워봐야 알도 잘 낳지 못하고

육질도 질겨져 좋지 않다고들 하십니다.

어찌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던 차에

윗집에서 병아리를 부화해 7마리 보내왔습니다.

토종닭과 오골계, 청계 등을 섞어 키우는 집이라

병아리들 색깔도 다양합니다.

 

일단 함께 키워보기로 합니다.

백봉의 생명 연장이 이루어진 셈입니다.

한데 처음부터 한 공간에서 함께 키우면 

큰 닭들이 병아리를 쪼아죽일 수도 있답니다.

따로 키우다가 어느 정도 자란 뒤에

함께 놀게 하는 것이 좋다고들 합니다.

부랴부랴 닭장을 하나 더 만듭니다.

새로 만들다기보다 기존 닭장 속에

작은 울타리를 만들어 분리를 시켰습니다.

닭장 속의 닭장이 마련된 셈입니다.

 

처음에 백봉들이 오히려 놀라 어리둥절해합니다.

병아리들 보고 구석으로 몰려가 눈치를 봅니다.

한나절이 지나자 수탉부터 조심스레 나옵니다.

백봉이 아무래도 소심하고 예민한 것 같습니다.

따스한 봄볓 아래 잘 어울려 지내기를 기대해 봅니다.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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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회원님들은 같이이용하시면됩니다)

 

추천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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