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파도 물결을 보며 한숨을 토한다
오늘도 힘들게 하더니
갈매기도 빗물에 날개를 촉촉이 적시며
오늘따라 낯설다
온몸에 졌든 소금기를
가을 태풍 힌남노 스킨쉼을 하며
살포시 스며드는 냉기가
외로움이 가슴을 짓누른다
안목 바다는
내 마음 훔쳐 가며
외로움을 모래밭에 탑을 쌓은 지
온몸에 온기를 적시며
태풍 힌남노 비바람 속에 바다 묻혀
외로움과 투쟁한다
태풍 힌남노와 소금 엉켜
나의 몸을 만신창 만들지 말고
내 마음 외로움 씻어 가려 무냐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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