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만나지는 만남에 인연이다
사람들도 뒤돌아가며
마지막인 것처럼 등 돌려 가지만
또 다른 모습의 인연으로 만나게 됩니다
너울성 파도가 무서움에 위협적으로 덤벼들며
갈매기는 눈을 부릅뜬 채
바다는 나의 것이라고 사수한다
사람들을 바다에 머물게 했던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방석을 깔고 앉습니다
바다에 오면 올수록 마음은 강해지고
바다에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이 없을 때
마음은 허물어져 가지만
삶은 바다처럼 아름다운 모습에 아픔도 잊힐 데고
세월을 멈춘다고 하여도 마음은 흐르니
세월 흐름 안에서 슬픔도
바다에 묻히는 진리를 터득한다.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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