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뜨는 보러 가는 날
바다에 해가 뜰 대 모양이 다르다
해가 뜰 대 감동의 감탄사에 호감을 느끼는데
바다는 별로 마음에 와닿지 않다가
오래 지내다 보면 파도 보고 갈매기도 본다
해가 뜨는 것 만 보고 횟집이 어디냐고 물으며
나는 방파제 걷다가 멍해진다
바다에 좋은 이미지를 자상하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생각이 나질 않고 바보스러워진다
새벽마다 방파제 걸으며 무엇을 생각했을까
기억이 남아 있질 않은 것이다
바다는 늘 변함 없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갈매기울음이나 파도 소리도 진짜이다
바다는 내가 보는 대로 또 다 보이는 것도 아니다
눈이 뒤집혀 착란에 빠져 몇 가지만 선택한다
어부는 바다가 보이지 않고 고기만 보인다
삶에도 영향을 받으니 지혜롭게
행복을 찾는 것이다.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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