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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탕이 바다 위로 떠오르는 순간
입에 넣을 수 있지만
햇살이 눈 부실 때 해는 내 것 안되며
마음이 포근하고 따스하게 새벽 바다에 홀린다
바다는 오랜 친구 인연처럼 얽혀 있던
이야기 속에 대화로 하면 할수록
바다 늪에 빠져다가
파도 위로 치솟아 올라 말이 쉽게 풀리고
바다가 한쪽 어깨를 빌려 주며 팔베개하라고 한다
바다와 평행을 이루는
가장 멋진 친구의 연인이다
분홍빛 재단에 햇살로 덮은 새벽 바다
지난 세월 돌아보면서 맛깔나는 생각에 후회하며
늘 혼자 남아 반성하며 울고 있다
세월이 가는 게 안타까워
기다림을 등대에 묶어놓고
나의 색깔을 미역 향기로운 마음에 덧칠 해놓고
안목 바다에 젖은 늙은 소년이다.
燦佰 전 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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