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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얼마큼 사랑한다고 말해보라
넌 마음이 빛이 바래잖아
바다는 화나면 파도를 바위에 부딪힌 데
넌 등대 붙들고 눈물 적시잖아
방파제 피뢰침 째려보고 욕하고
침 뱉으며 넌 참 불쌍해 보인다
넌 인생 쓴맛을 되씹고 살잖아
빈털터리 노숙자라고 하며
바닷가에서 조개 주워 목걸이 만들고
이마 주름이지도 머리는 백발이 되어
넌 세월을 용서 못 한다면서 슬퍼하잖아
그래도 마음은 온순하고
위엄이 있어 카리스마가 있지만
마음에 사랑이 비옥하여
넌 아름다운 바다를 표현 못 해 가엽다
안목 바다에 늙은 소년 삶과 사랑이
바다가 사랑의 길을 밝혀주니
사랑을 잃은 것 아니잖아
사랑의 욕심을 쫓아서
현명한 지혜를 얻지 못해
넌 두려울 뿐이잖아
넌 바다와 다투면서 묘면 보다는
성실한 행동으로 오는 세월에 소망하고
사랑의 길이 웃음으로 걸어가렴.
燦佰 전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