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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한마당

너는 창조적인 존재이냐

작성자燦佰 전찬수|작성시간23.11.08|조회수135 목록 댓글 0




모래사장 주저 얹어
"바다야 너는 창조적인 존재이냐 "
늙은 소년은 무감각하여 육체는 파도에 맡기고
다람쥐가 쳇바퀴를 도는 것처럼
정신은 갈매기한테 던져 놓는다
흘러가는 세월 속에 오늘도 묶어 놓지 못한데
내일을 엮어갈 자연 이치를 쫓기듯 살고 있다

정신은 외로움에 목이 메 슬픔에 얽매였으며
바다는 어두우면
등대가 있어 밤들이 사라지는데
남들은 나의 영혼을 신에게 주어 지배받으라고 한다
바다가 창조적이라고 한다
어떤 대가도 치르겠으니
삶을 음미할 운명을 정복하게 할 수 있게 해다오

바다야 이제 그만하고
용서의 값으로 자유와 행복을 줄 수 없으니
향기 나는 육체로 제약받지 않고
세월을 이길 수 있는
영혼을 마음에서 초월하게 해다오.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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