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아침의 농원
/취송
안개 속에 잠긴 농로
황금빛 들판도
잿빛으로 변해가며 고요한 꿈을 꿉니다
서리를 머리에 잔뜩 인 잔디
차가운 숨결
하늘은 여전히 푸르름을 간직하고
나무들은 오물 털듯 잎을 떨구고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세우며
가슴을 쓸어 냅니다
햇살이 스며들면,
모든 생명이 다시 깨어나고
길섶에 너부러진 늙은 호박과
처연히 붙어 있는 모과와 붉은 감
풍성한 가을의 선물들
이른 아침, 새들의 노래
농원의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며
늦가을의 정취를 담아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냅니다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토지투자동호회밴드
(카페회원님들은 같이이용하시면됩니다)
추천부탁드립니다 .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