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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한마당

귀농 실패

작성자칠칠|작성시간10.07.05|조회수99 목록 댓글 3

제가 9년전에  제천 덕산면 월롱에 농가주택 사서 주말마다 다닐때 이야기입니다.

 

서울서 장장 5시간 내외 (당시는 도로사정이 좋지 않음,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없었음)

그 먼길을 주말마다 갔으니 지금 생각하면 대단한 열정이었지요.

헌집을 고치고, 스레트 지붕을 부수고 (석면을 몰라서)...

 

그런데,

호두나무, 목숭아, 감 등 등 나무를 심고 가꾸고 하는데...

우리집 뒤쪽에 돌을 캐는 업자놈이 들어와서 옥돌을 캔다고 포크레인, 발파, 천공기, 덤프트럭 등등

소음과 먼지 뿐만 아니라 미관상도 빵점이 될것 같았습니다.

물론 동네분들 한테는 보상을 했다고 하더군요.

 

더이상 정이 안가고 해서 팔려고 했더니 동네 아는 어르신이 1천만원에 사겠답니다.

헉, 3년전에 1천4백 주고 샀는데...(농가주택 포함300평정도 됨)

에라 모르겠다.

단돈 1천만원을 받고 팔고 뒤도 안돌아보고 왔습니다.

 

1년후에  다시 가보았지요

나무가 살고 있는지도 보고싶고,  돌공장도 궁금하고...

제가 원래 호기심이 엄청 많습니다.

(얼마전에는 괴산 민들레 마을이 궁금하여 차를 몰고 부지 끝까지 올라갔다가

차가 빠져 큰 곤욕을 치리기도 했답니다)

 

제 집을 산 어르신 싱글벙글 얼굴이 훤합디다.

 

돌 광산은 옥돌이 별로 안나와서 망한거 같고, 동네는 조용하고,

제간 집을 팔고 2달후에  그 집을 꼭 살려고 어떤분이 일부러 찾아왔다고 하드군요.

값은 제가 판것 보다 몇배 비싸게 준다고 하면서..

 

그집을 살려고 하신 분이 어릴적 살았던 집이라서 꼭 사야한다고.....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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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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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도언 | 작성시간 10.07.06 참, 허걱이네요,,,,,,,,,,,,,
  • 작성자토종이 | 작성시간 10.08.30 글쎄요 인생사가 머라고 하지요?!
  • 작성자쿠나(제천) | 작성시간 12.07.16 ㅎㅎ 그 사람이 혹시 저 아닌가요? ㅋ 제가 2006년에 광산 바로 아랫집을 사서 지금껏 싱글벙글한답니다. ㅋㅋㅋ 그런데 " 돌을 캐는 업자놈이 들어와서 옥돌을 캔다고 포크레인, 발파, 천공기, 덤프트럭 등등 소음과 먼지 뿐만 아니라 미관상도 빵점이 될것 같아서" 지금 고민중이랍니다. 어떻게든 버티고픈데 좋은 방법 있으면 꼭 알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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