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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인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

작성자송이다|작성시간24.12.16|조회수27 목록 댓글 0

내 여인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

 

 

 

내 곁에 있는 여인 조금은 세월 속에서 

 

 

 

잔주름도 흐르고 그리고 또 조금은 

 

세월 속에서 흰머리도 많이 보이는 여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던 젊은 날은 

 

어디로 가고 가끔은 시장골목에서 

 

 

 

콩나물 좀 더 달라고 하는 여인. 

 

잔잔한 실내악이 흐르던 레스토랑에서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를 좋아했던 

 

 

 

그녀는 이제 현철을 좋아하는 

 

 

 

조금은 나이든 여인 

 

그런 여인이 내 곁에 있습니다. 

 

 

 

어느 날 바라보면 

 

먹다 남은 다 식은 찬밥처럼 

 

 

 

내가 왜 저 여인을 사랑했을까 하는 

 

치매 걸린 노인처럼 혼자서 구시렁거려 

 

 

 

보지만 그래도 젊은 날에는 

 

그녀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웠습니다. 

 

 

 

세월은 무심하게 혼자서 흐른 것이 

 

아니었음에도 나의 늙음은 보이지 않고 

 

 

 

내 곁의 여인에서 세월의 흔적만 

 

보이게 됨은 얼마나 커다란 착각일까요? 

 

 

 

아름답습니다. 

 

 

 

그 여인의 마디 굵은 손에서 청국장찌개가 

 

끓여 나오고 그 여인의 젖가슴에서 

 

내 귀여운 딸이 세상을 보았습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하던 말이 불현 듯이 

 

생각났습니다. 

 

 

 

‘내 여자가 제일아름다운 거야...’ 

 

 

 

쇼위도우에 비치는 요염한 여인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 여인은 나에게 

 

사랑을 속삭여주지 않습니다. 

 

 

 

그 여인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나의 손을 잡아주지는 못합니다.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내 여인에게 한 송이의 

 

장미를 선물하는 날이었으면 합니다. 

 

 

 

“당신은 여전히 아름다운 꽃이야.” 

 

이 한 마디면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로 세월의 흔적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젊은 날 

 

 

 

청년의 모습으로 탄생할 것입니다. 

 

내 곁에 있는 여인 

 

 

 

그 여인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ㅡㅡ옮긴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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