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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녀석이 이 땅에 왔다가
기껏 칠십도 다 못 채우고
꽃피는 좋은 계절에 가네
어둠은 간신히 울음을 삼키며
빗방울에 떨어지는 꽃잎을
바라보고 있었고
떨어지는 꽃잎은 슬픔으로 일렁이며
밤하늘을 눈물로 가득 채웠다.
세상 어디에나 쓸쓸함과 슬픔이 있고
소소한 인연도 허공에 작별을 흔든다.
이 세상 끝 이야기는 영결송永訣頌으로
마무리하고 이승에 빛을 거두어가듯
그가 떠나갔다.
먼 길 친구를 보내며...... 작성자 동산 / 김일수 작성시간 18.04.05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