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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 속에서
7월도 주저리 주저리 여물어 가네요.
청 포 도
-이 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작성자 토지마을 작성시간 18.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