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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리모델링하는 욕실 시공

작성자방영환|작성시간20.11.22|조회수50 목록 댓글 0

언가를 시작하면

시장조사가 참 철저한 저랍니다..

꼼꼼한 성격탓도 있지만~

시장조사를 통해 얻어지는 새로운 정보에 대한

기대감이라고나 할까요?

 

하루 하루 초 단위 싸움의 일을 하는 직업인지라..

막상 남편과 상의하여 욕실공사를 하고자 했지만~

여름휴가철 타이밍이 맞지않으면

이사갈때까지 그냥 포기..모드였답니다.


아무리 소품등을 활용하여도

곰팡이, 세균 퇴치에는 오히려 그 녀석들의

주원인 제공의 역할을 하던지라..

 

암튼 이번 욕실 리모델링은

무리하다 싶을정도로 넘 급하게 잡혀진 타이밍에도

가능해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저희 부부는 휴가를 떠나고

메종님과 함께 일하시는 분들은

비지땀을 흘리시며...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을때~


말없이 먼지 걸레질 해주던

남편의 행동을 보면서 

'오케이'라는 신호에 전 웃었고 ^^;

제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깔끔함과 수납을 두루 갖춘 욕실이었기에

넘 행복했답니다..

 

 

 욕실 문 입구랍니다..

장미의 뜰님 작품인 사인보드와

한개 두개씩 수집해둔 손잡이를 매칭시키고~

 

 

타일 느낌 함 보실래요?

마치 지중해풍의 은은한 해변을 연상케 하는 그런 묘한~

아주 기분좋은 부드러움의 느낌~

블루빛 욕실화와 한쌍의 밀착상태의 호흡을 느끼는 것이

참 마음이 흐뭇해 집니다..

 

 

상세 설명을 위한 욕실 전경이랍니다.

랑이가 사진이 흐리다.. 흔들렸다..

흐리다... 이건 아니야..

그러지만 전 이 느낌이 좋아서 걍 올립니다 ^^

 

 

욕실에서 새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욕망은 여전한가봅니다~

그래서 대리만족으로 그전부터 데코레이션 해 둔 새장은

그대로 고수해 둡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의 하얀치아를 위한

한쌍의 칫솔~ㅡ^^


 

메종님댁엔 세면대 아래 장 상판 부분이 목재였지만~

전 도무지 자신이 없었답니다.

바쁘게 일상을 지내다보니


그 녀석 물이 젖으면 닦아 줄 그런 여유를

누릴 수 있을까 그것이 내심 걱정이었는데

남편이 타일을 깔지 그래~라는


무심코 던지는 말에

메종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흔쾌히 한번 해 보지요 그랬답니다.


거절없이 너무나 쉽게 승낙을 해 주셔서

내심 어찌나 감사하든지~

역시! 남편의 탁월한 조언과

메종님의 노력의 결과로

아주 섬세하고 디테일한 세면대장이 탄생된 것 같습니다.

 

 

메종님 사진은 붉은 빛이 많이 감돌아서~

전 최대한 조명을 죽이고

본래 컬러를 살리면서 사진을 찍는 것에 주력했답니다.

이렇듯 컬러는 낙동법이 아주 자연스러운

브라운 계열이랍니다.


고급스러움의 극치를 달리지요...

상판의 수입 타일과도 아주 묘한 어울림~

마치 한쌍의 잉꼬부부를 보는듯한~

손잡이 하나 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인 노력이 보여집니다.

 

 

세면대 장 문을 열고 상세컷을 찍어보았답니다.

포슷에서도 나무의 결을 그대로 느껴보고 싶어서입니다.

 

 

가로 600m 사이즈의 세면대장 하부는

넉넉한 수납공간과 노루발, 하수구 배관을

아주 감쪽같이 감추어주는 요술방망이랍니다.


결혼할때 저희 부부 이녀설을 새긴 타올과

욕실용품을 넣고도 넉넉한 공간이랍니다.


사진으로는 타올만 보이지만

락스, 솔, 바디용품, 샴푸, 린스~

별의별것이 다 집합하는 장소랍니다.

 

 

세면대 상판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찍은 컷이랍니다.

일부로 물을 흘리고 연출샷으로 찍었는데

비누각 오른쪽으로 자세히 보심 물의 흔적이 보이실거랍니다..

예민한 아토피 피부인지라

HAND MADE 비누와 함께 데코레이션 했답니다.


 

아메리칸 스텐다노 세면볼과

그 위로 쏟아져 나오는 수전의 물~

욕실을 처음봤을 때 수전과 세면볼이 가장 먼저

시선집중을 시켰던 녀석이랍니다. 

 

 

세면볼이 떨어지는 물의 파동 보이시나요?

요즘은 카메라 성능이 워낙 좋아서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물살의 미동까지 표현된걸 보고 놀랬답니다..

 

 

제가 가장 고민했던

저희 집 욕실의 정체불명(수도계량기 단자함)의 녀석을

이렇게 화이트 워시 느낌의 멋진 녀석으로

옷을 입혀 주었더라구요..

 

 

욕실 수납장이랍니다..

3단 수납장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바디용품등 넉넉하게 수납가능하답니다.

메종님댁과 다르게 타올장을 생략했답니다.


좁은 공간에 무언가를 하나 더 들여놓는것이

비용도 비용이지만 절제의 미학을 느끼고픈

마음이 더 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결정하고도 혹시나 수납이 부족할까

내심 불안했지만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니

아주 좋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만 아쉬움이 남는다면...

가구의 느낌으로 인해

할때 다 할 걸 하는 여자의 욕심이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엔 머무르고 있답니다.

 

저희 부부는 여름 휴가에 심취되어 있을동안

한여름의 땀방울을 흘리면서 작업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 가득입니다.

 

아무리 금전적 대가를 지불하는 일이지만

3일동안 집을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내 집처럼 공사해 주시고, 마지막 청소까지

여러가지 면에서 참 많은 마음의 배려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했답니다.

 

이렇듯, 메종님과의 첫번째 인연은

단순히 욕실을 시공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리모델링하는 분이었답니다.


출처: 행.복.이.머.무.는.집. 원문보기 글쓴이: 데코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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