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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바닷가에서, 34평 '구옥'을 고쳐봤습니다

작성자하정선|작성시간22.08.15|조회수97 목록 댓글 2

리모델링 전 집의 모습

150평 땅에 지어진 20평짜리 본채 하나, 14평짜리 별채 하나와 더불어 무허가 불법건축물(왼쪽)이 있던 비포 사진입니다.

본채의 오른쪽으로 별채가 있는데, 이전 주인께서 바닷가 민박으로 영업을 하시던 공간이에요.

5년 이상 비워져 있었다던 이 집은 그 흔한 비 샌 흔적 하나 없이 튼튼하고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구옥이다 보니 구조적으로 개선해야 할 곳들이 많았지만, 사실 저희의 예산에서 사람이 살수 있을 것 같은 집은 여기뿐이었어요...

집을 계약한 후 열 군데 가까이 견적을 보고 리모델링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까탈스럽게 구한 건 아니고... 반 이상의 업체에서 퇴짜를 맞았어요.^^ 그리고 저희 기준에 너무 고급스럽고 비싼 업체도 제외한 후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만 손대자는 업체와 손을 잡았습니다.

저렴하게 공사하는 대신 도면은 제가 직접 그렸습니다.

본채 평면도

본채 3D 도면

전문가는 아니지만 첫 내 집을 고친다는 생각에 의욕이 일었고,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쉬운 프로그램을 찾아 도면을 그려보았습니다. 구조적으로 어느 부분은 가능하고 불가능한지 업체 사장님과 상의하면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동선을 짰습니다. 공사가 끝나면서 계획한 도면의 70% 정도가 실현되면 성공한 거라고 하던데 저는 80% 정도는 실현이 된 것 같습니다.

별채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마당과 텃밭도 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오늘은 본채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 만든 거실

Before

기존의 거실입니다. 현관을 들어오면 중문 없이 바로 거실이 있고, 반대쪽 벽엔 안방 문이 있어 소파나 TV를 놓을 공간이 없었습니다.

After

바뀐 거실 사진입니다. 처음보단 많이 작아졌지만 TV와 소파를 두고 뒹굴거리며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요즘은 전형적인 거실을 탈피하여 테이블만 두거나 서재, 다이닝으로 꾸미는 형태를 많이들 하시지만 저희 부부에게 소파에 누워 TV를 보는 행위는 최고의 휴식이기 때문에 그 공간이 꼭 필요했습니다. 고양이들을 위해 원래 중문이 없던 현관에 가벽을 세워 중문을 만들었고, 그 덕에 거실 공간은 매우 좁아졌지만 TV를 놓을 수 있는 벽이 생겼습니다.

사진상 소파 왼쪽의 벽에도 원래는 안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었는데 막아버리고 다른 쪽으로 문을 내어 작지만 완벽한 거실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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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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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새롬 | 작성시간 22.08.15 수고 많으셨지만
    보람되겠어요^^
  • 작성자지유지민아빠 | 작성시간 22.08.17 고생하셨어요.

    예쁘게 고쳐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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