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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정보

논산에서 굼벵이·도리지와 함께 '귀농의 꿈' 이뤄

작성자김혜련|작성시간23.06.17|조회수38 목록 댓글 0

 

논산시
베럴댄&꽃벵이세상 전영선 대표
굼벵이 활용한 제품 개발 성과 이뤄
WPL 농업현장교수로 활동 중

베럴댄&꽃벵이세상 굼벵이 사육장에서 전영선(오른쪽) 대표와 이은혜 이사


◇베럴댄&꽃벵이세상 굼벵이 사육으로 출발, 농업 현장교수로 활동 중=베럴댄&꽃벵이세상은 흰점박이꽃무지를 사육, 가공, 교육, 체험하는 논산의 선도농업회사다. 전영선(52·논산시 채운면) 베럴댄&꽃벵이세상 대표는 2016년 논산으로 귀농귀촌 전 대전에서 고등학교 수학 입시학원을 운영하던 중 드라마 본방사수, 친구들과의 즐거운 만남 등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싶었다. 그즈음 우연히 보게 된 영상 하나,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가 우리나라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한 '농업이 진정한 미래산업으로 가장 유망한 산업이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다. 영상을 보고 난 후 바로 귀농을 결심했다.

전 대표는 "경기도로 놀러갔다가 우연히 굼벵이를 알게 됐다"며 "넓은 토지나 시설, 장비가 많이 필요하지 않고 무엇보다 실내에서 하는 일이라 편하게 생각하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귀농이 녹녹하지만은 않았다"며 "사육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걸 묻고 답해줄 멘토도 없이 시작한 굼벵이 사육은 처음 몇 달간 사육에 실패하며 많은 손실을 봐야 했고 많이 의기소침해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던 중,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귀농귀촌 교육부터 블로그, 농산물 마케팅, 6차산업, 농산물 가공농장 체험 등 많은 교육을 듣고 굼벵이 농장에 적용시켰다. 또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육기술을 습득하고 사육일지를 작성해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하며 공부량이 쌓이고 경험이 늘어나면서 사육량도 늘어나고 자신감도 생겼다.

 

 


굼벵이 분변을 이용한 퇴비, 굼벵이 추출물과 천연재료를 혼합한 기능성 샴푸 등 신제품 개발에도 뛰어들어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
 

베럴댄&꽃벵이세상 전영선(오른쪽) 대표와 이은혜 이사

전영선 대표는 귀농 5년 차에 접어들 무렵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에서 지정하는 WPL 농업현장교수로 지정돼 활동하고 있다. WPL( Work Place Learning)은 선도 농업인의 전문기술과 핵심 노하우를 후발 농업인에게 전파. 확산하기 위해 전국의 현장실습교육장에서 실시하는 실습형 현장교육을 의미한다. 귀농귀촌 전 수학입시학원을 운영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전 대표는 매년 전국에서 찾아오는 교육생들에게 귀농귀촌과정, 동향, 창업, 법령, 굼벵이 사육법, 활용법, 곤충 체험 프로그램, 곤충 가공방법 등 전반적인 과정을 기초, 심화에 나눠 교육하고 있다. 그렇게 배출한 교육생만 200여 명에 이른다.

작년부터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맞춤형 귀농귀촌과정 강의를 하고 있고 전국으로 강의도 다니고 있다.

전 대표는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지역 학교밖청소년들의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수학수업을 진행하는 등 재능기부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지역의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무료로 굼진단(공진단+굼벵이 분말), 쌍화굼(쌍화탕+굼벵이 분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공 귀농귀촌인의 길을 걷고 있는 전 대표는 "곤충에 대한 선입견이 많다는 안타까움이 있는데 생각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키우고 있고, 활용 영역도 넓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 자주 접하고, 보고, 만지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 교육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기반으로 새롭게 진입하는 귀농귀촌인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 더불어 함께 상생하며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천호산농원식품 도라지 재배농장에서 유영미(왼쪽 첫번째) 대표와 딸 김효정 씨, 남편 김양수 씨, 아들 김영남 씨 사진


천호산농원식품 유영미 대표

도라지, 미국LA에 수출 협의 중

가족은 나의 든든한 지원군



◇천호산농원식품 도라지 재배로 출발, 도라지정과 등 가공식품 생산 및 체험활동 연계=천호산농원식품은 도라지를 재배, 가공, 유통하는 논산의 선도농업회사다. 유영미(63·논산시 연산면) 천호산농원식품 대표는 보험회사 소장으로 재직하다가 2011년 고향인 논산시 연산면으로 귀농했다.

연산에서 도라지 농사를 짓고 있는 유 대표의 귀농 초기 가장 큰 어려움은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가격을 조금이라도 높게 받기 위해 익산과 전주에 있는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판매했는데 갈 때마다 가져간 도라지를 다 팔고 없어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좋아졌다.

지금은 논산시농업기술센타의 교육을 받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도라지정과, 도라지청 등을 만들어 유통하는데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아 재구매율이 높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특히 명절 선물로 인기가 좋아 명절 몇 달 전부터는 판매물량을 맞추기 위해 농원의 일손이 부족할 정도다.

논산, 계룡, 당진, 서천, 부여, 예산 등 농협하나로마트 20여 곳에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구매 요청이 있어 미국LA 대형유통업체와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라지 판매가 늘면서 물량이 부족해 주변 사람들에게 도라지 재배 기술을 전수해 지역에 도라지 재배 농가가 늘어나고 있어 지역 농가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생산, 가공, 유통, 체험학습까지 범위를 확대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유영미 대표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가득하다.

호주 물류회사에 근무하던 아들 김영남(38세) 씨가 2018년부터 귀농을 시작해 함께 사업을 운영하고, 대전에 사는 딸 김효정(36세) 씨도 대전에서 논산을 오가며 일손을 거들고 있다.

또한 분업화가 잘 돼 있어 유영미 대표는 판매와 유통을 담당하고, 남편 김양수(66세) 씨가 농장을 운영하며 도라지 생산을 담당, 아들 김영남 씨는 가공을, 딸 김효정 씨는 체험학습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귀농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영미 대표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에 꼭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교육을 통해 많은 정보를 획득하고 교류를 통해 관련된 정책들을 공유하는 것이 귀농귀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지역어르신들의 면역력 증강을 위해 요양원을 비롯한 지역의 소외된 기관을 방문해 도라지와 관련제품을 기부하는 등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주민들을 직원으로 채용해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영미 대표는 "논산의 특산물인 딸기와 고구마를 이용한 도라지정과 등 논산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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