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칠레에 이민와서 비닐하우스 농사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작성자정성태(칠레)|작성시간20.03.10|조회수445 목록 댓글 3

제가 한국에 있을때 딸아이가 아토피가 심해서 잠실에 살다가 공기가 좋은 곳을 찾아서 서판교 전원주택에서 1년쯤

살다가 용인 양지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해서 산과 들에 다니며 산야초를 채취하여 효소를 담그고, 주위 공터100평의

밭에 농사를 지어서 아이에게 먹여 보았습니다.


조금은 차도가 있었지만 여전히 아토피는 심해지고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하기 시작해서 모든 먹거리를 100% 농사를

지어서 해결해 보겠다고 안성으로 다시 내려가 약 1,000 여평의 밭에 온갖 채소를 심어서 아이에게 먹이기를 3년이 넘도록 했답니다.

손수 밭을 갈고 이랑을 만들고 틈틈이 밭에 풀을 메며, 농약을 100%사용하지 않아서 벌레가 많아 손으로 잡기도 많이

했지요.

,

그래도 아이는 아토피가 개선되지 않고 커 갈수록 심해져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서 결국 이민을 오게 되었답니다.


저는 아이를 위해 채소를 가꾸고 농사를 짓는 일이 힘든 일이었지만 항상 농사를 짓는 일이 재미있었습니다.

칠레에 이민와서도 농사에 관심이 많아 이민올때 각종 씨앗을 엄청 많이 가지고 왔는데 공항에서 도와주는 짐꾼들

덕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통과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민올때 가져온 씨앗입니다.  교민들에게 일부 나누어주고 남은 것이네요.^^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씨앗 등을 가지고 들어오다 걸리면 압수는 물론 벌금도 엄청나게 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여러분은 칠레에 오실때 절대로 씨앗 종류는 가져오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칠레 농산물시장에 출하하는 농산물 재배에 대해 알아볼께요.^_^


 비닐하우스 단지로 채소를 전문적으로 생산곳입니다.


칠레는 제조업체가 많지 않아서 비닐하우스용 철파이프를 생산하는 곳이 없으며 대부분 수입을 해야 합니다.

한국처럼 비닐하우스를 철 파이프로 한다면 내구성이 좋아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지만

칠레는 목재 값도 싸고 구하기가 쉬워서 아직은 대부분 목재로 비닐하우스를 짓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한국의 업체가 농자재를 수출하기 위해 칠레에 지사를 설립하고 영업을 시작하기도 했는데

비닐하우스용 철파이프도 공급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상추 종류로써 한국처럼 잎을 따서 팔지 않고 포기로 출하해서 시장에서 포기로 팔고 있습니다.


치쟌에 있을때 상추를 자주 사먹곤 했는데 시장에서 포기로 사오면 양도 많지만 오래 두고 먹을 수 없어서

나중에는 재배하는 농가에 직접가서 상추를 뿌리째 팔라고해서 집에 가져와 텃밭을 만들어

한국에서처럼 먹고 싶을때마다 잎을 따서 먹었답니다.

이렇게 하면 오래 가고 비용도 많이 절약이 되지요.^^


퇴비를 하지 않아도..

오이가  줄렁줄렁 크게 자랍니다.

맛도 한국 오이와 비슷하고 칠레 사람들도 많이 먹습니다.^^


토마토도 엄청 많이 달렸네요.

칠레 사람들이 남녀노소, 빈부와 관계없이 가장 많이 먹는 채소입니다.^^


칠레에서 재배되는 고추입니다.

한국에서 재배되는 고추와 비슷하지만 색깔이 약간 노란색입니다.

매운맛은 보통이고 단맛이 있습니다.


농약을 하지 않고 고추농사를 할 수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지요.^^

한국에서는 고추농사하면 농약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죠..

그것도 엄청 많이 자주해야하는 것이 고추농사일 겁니다.


이 고추는 한국에 있는 고추와 같은 품종 같습니다.^^

한국처럼 이랑을 만들어 비닐을 덮고 하는 것 없이

땅에 그냥 심었는데도 병충해 없이 잘 자라고 열매도 많이 달렸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칠레는 축복 받은 땅 같아요.^^ogq_58146d74c399f-1

가지는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해서인지 바닥에 비닐을 덮었네요.

한국의 가지는 오이처럼 길쭉하지만

칠레 것은 뭉뚝한 것만 있습니다.^^

식감은 약간 질긴 듯합니다.**



피망도 일반 고추처럼 농약을 많이 해야하지만

칠레는 농약  없이도 잘 되고 있습니다.^^

피망의 종류도 빨강, 노랑 등 몇 가지가 있습니다.^^


밭에 비닐 피복을 하지 않고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양배추,강낭콩,옥수수 등 비닐피복을 하지 않아도 풀도 별로 없고

잘 자라고 있죠.

저는 아무리 봐도 그저 신통방통합니다.

여름과 가을에 밭에 나가면 모기때문에 수확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모기가 많아서 한국에서 농사 짓는 일은 정말  힘든일이었습니다.^^ogq_58146d74c399f-84



강낭콩도 농사가 잘 되고 있네요.

잎파리가 싱싱하고 벌레먹은 흔적이 없네요.^^

한국에서도 강낭콩 농사에 농약을 하는 분도 계실런지...



수확을 많이 했네요..

아직 덜 익은 것 같은데...

그냥 쪄서 먹는 것 같군요.^^



 토실하게 잘 여문것 같네요.

 밥 할때 넣어 먹으면 건강해 질 것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ogq_58146d6d0ab0a-14



칠레 감자는 붉은 색도 있고 한국 감자와 같은 것도 있답니다.

그런데 한국감자는 햇빛을 보면 파란색으로 변해가는데..

칠레 감자는 그런 게 없어요...

가격도  엄청 저렴(3kg/ 1,000페소)하고 맛도 좋답니다.^^


블루베리네요..

여름 한철 많이 나오는 열매로 가격도 착해서

칠레에서는 흔하게 먹고 있답니다.^^


칠레는 토양과 기후가 좋아서 특별하게 퇴비를 해야하거나 농약을 뿌려야하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퇴비 같은 경우 퇴비를 만들기 위해 가축의 분뇨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땅이 넓은 나라이기에 가축을 대부분 자연방목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퇴비를 하지 않아도 기름진 땅으로 작물이 엄청 잘 자란답니다.^^


농약 같은 경우는 한국에 비해서 벌레들이 현저하게 적어서 별로 않하고 있지요.

모기도 한국에 비해 1/100도 안되는 것 같구요.

그래서 비싼 농약을 사다 뿌릴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농사가 퇴비도 안하고 농약도 안하는 건 아닙니다.


주로 수출하는 농산물은 퇴비도 하고 농약도 하고 있습니다.

품종도 내수용과 수출용은 조금 달라서 수출용은 크면서 모양도 좋고, 벌레먹은 흔적도

없어야 하기 때문에 농약을 살포하고 있지만 한국처럼 많이 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어떤가요?

농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칠레로 이민와서

산티아고 근교에 부지를 마련하여 비닐하우스를 몇동 짓고

배추, 무우, 깻잎, 부추, 곤드레나물 종류 같은 걸 재배해서

한인들에게 공급해 보급 것은 어떨까요.


**배추와 무우는 칠레사람들도 많이 사먹고 중국(약 20만명)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토지투자동호회밴드


        추천하기  추천부탁드립니다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혜명심 | 작성시간 20.03.11 와~~농약없이 농사가 가능하다고요
    부럽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정성태(칠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3.14 저도 많이 놀랩습니다.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그래서인지 칠레 농산물은 엄청 신선하고
    맛이 있답니다.^^
  • 작성자찔레꽃향* | 작성시간 21.02.28 정말 부럽네요 농약이 필요 없다니 여긴 작은 텃밭을해도 약을 쳐야 수확을 하는데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