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주행거리와 노후 경유차의 문제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 운전을 위한 히터 관리 요령 겨울철 차량 히터 사용, 점검은 필수다  겨울철 차량 히터는 운전자에게 따뜻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지만 제대로 점검하지 않으면 건강과 차량 성능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 히터 사용이 필수적인 만큼 히터 시스템의 점검과 관리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차량 히터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에바포레이터(evaporator, 증발기)는 공기 중의 먼지와 습기가 쉽게 쌓이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를 방치하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며 차내 공기질이 악화될 수 있다. 곰팡이와 세균은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운전자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증발기의 오염은 히터 열효율 저하로 이어져 차량 연료 소모가 증가하고, 히터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특히 오염이 심할 경우 히터 작동 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해 차량 내부 환경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 전기차의 히터 사용, 주행거리 감소 주의 노후 경유차, 대기오염의 주범  전기차의 경우 히터 사용은 배터리 전력을 직접 소모하기 때문에 주행거리 감소와 직결된다. 미국자동차협회(AAA)가 영하 7℃ 환경에서 전기차 5종을 실험한 결과 히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평균 주행거리는 12% 감소한 반면, 히터를 사용할 경우 최대 41%까지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몇 가지 요령을 제안하고 있다. 차량 사전 예열 기능을 사용해 주행 전 차량 내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히터 사용을 줄이고 겨울 전용 주행 모드를 활성화하여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충전 중 차량을 예열하면 배터리 용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노후 경유차는 겨울철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약 50만 대의 노후 경유차가 국내 도로를 주행 중인데, 이들 중 상당수는 매연저감장치(DPF)가 부착되지 않았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대기 중 유해 물질을 다량 배출하고 있다. 매연에는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환경 뿐만 아니라 사람의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DPF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면 유해가스 배출을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지만 관리 소홀 시, 오염 물질 배출량이 증가하며 이는 대기오염 문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건강과 효율을 지키는 차량 관리 요령  적정 온도 유지와 환기 습관 겨울철 히터 사용 시 적정 실내 온도(21~23℃)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히터 사용으로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졸음운전 가능성이 커지고, 혈액순환 저하와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소 1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정기적인 점검과 필터 교체 히터 시스템 점검은 차량 효율성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직결된다. 미국 에너지부와 유럽 환경청(EEA)은 차량 히터 오염 물질이 심혈관 질환과 폐 질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필터 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도 히터 필터를 교체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실내 공기질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한 히터 관리의 중요성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히터 시스템 오염은 차량 성능 저하와 에너지 손실을 초래할 뿐 아니라, 졸음운전 예방과 차내 환경 개선에도 영향을 준다"며 철저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해 히터 시스템 점검과 관리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겨울철 차량 히터는 운전자에게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차량 성능과 공기질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기적인 히터 점검과 관리로 효율적인 차량 운행과 건강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며 겨울철 안전한 운전을 실현할 수 있다. Copyright © Ca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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