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통나무주택정보

장성 A-frame 14 – 목공마감, 창호공사

작성자우드맨|작성시간17.12.11|조회수148 목록 댓글 2



겨울은 추운 대신 숨 쉴 때마다 맑은 공기가 느껴집니다. 마치 아~ 지금 내 몸 안으로

신선한 산소가 들어가는 느낌이야! 하고 말이지요.



어떠세요? 사진에서도 한겨울의 맑고 신선한 공기의 흐름이 보입니까?




안에서는 별로 진도가 나가는 표시가 나지 않는 목공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 스스로도 감탄하고 있는 A프레임 내부 모습. 원목의 질감과 색감...




빛과




그림자...





1층도 기본 목공작업을 끝내고 마무리목공하기 전에





다시 오염된 부분을 그라인딩 한 후 송풍기로 먼지를 불어냅니다.




그리고 최고급 수용성스테인(에코 크랙씰)을 바르면





심재의 붉은 색이 더 선명하게 살아납니다.

 



통나무집 용 원목으로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더글러스(Douglas fir)는 심재가

붉어 흔히 홍송이라고도 부르는데(올드 더글러스)... 둥근 원목으로 통나무집을 지으면

제재(Chain saw)할 때 드러난 심재부분이 마감과정에서 대부분 벽체로 가려져 심재의

붉은 색감이 집 안팎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안타까웠어요




반면 이처럼 기계제재한 원목으로 중목구조를 짜면 빅 더글러스를 4면 제재한 단면의

붉은 심재가 집의 안팎에 거의 다 드러나므로 (자연스런 원목의 둥근 모양이 사리지는

대신) 미려한 단면과 (홍송이란 이름 그대로)심재의 붉은 색감을 즐길 수 있답니다.

 




외부몰딩을 끝내고 내부 창틀과 필요한 곳에 사용하려고 적삼목(Western Red Cedar)

판재를 추가로 들여왔습니다




1층 천장도 루버 마감작업은 거의 끝낸 상황. 2층부터 몰딩처리를 하는 일이 남았는데




더 큰 일은 수많은 창틀을 감싸는 몰딩작업. 천장몰딩까지 모든 곳에 원목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창호가 열려있는 상태임에도 집 안에 들어가면 나무향이 가득합니다.

 

모델 좋고 자세 좋고... 




적삼목으로 감싼 외부 몰딩도 스테인을 듬뿍 발라줍니다.




주문 보름 만에 창호 팀 도착




유리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합니다. 게다가 꽤 비싸요.




몇 번 거론했습니다만 이 팀이 쏙 마음에 드는 것은 기밀시공방식. 고정규격에 날개가

달린 미국식창호와 달리 유럽방식은 비규격 주문방식이고 날개가 없어 보통 우레탄폼

만으로 창호주변을 메우는데 이 시공 팀은 보시는 바와 같이 전용 기밀테이프로 날개(

형식)를 만들어 창틀에 고정하고 




이 틈 안에 밀도가 높은 전용 폼(밀폐 재)을 채우는 공법으로 시공하는데, 볼 때마다

안심이 되더군요. 아직 폼을 채워 넣기 전... 이틀 동안 꼼꼼하게 작업하고 방충망을

가지고 올 때 내 외부에 실리콘마감을 할 계획.

 

다음 주에는 비계를 걷어내고 창호가 달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네요.

 

 

모든 공정에 손이 많이 가는 통나무집 마감 일, 늘 예정일을 지키기 못하고 있습니다.

두 달이면 뚝딱 짓는 집도 많다는데...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강태 공 | 작성시간 17.12.12 좋은정보감사합니다
  • 작성자스텔라 | 작성시간 17.12.16 꼼꼼한 손질이 필요하네요~~~잘 보고 갑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