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콤비네이션 방식 통나무 집짓기 정리 2편입니다.
수공식 통나무주택의 특징을 가장 명료하게 특징지워주는 콤비네이션 방식이란
통나무를 횡으로 눕혀 통나무를 우물정자모양으로 쌓아올려 짓는 전형적인 통나무집방식인 풀노치방식과
주요 뼈대를 형성하는 기둥과 보 도리등으로 이뤄진 일반적으로 많이 선택하며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기둥보방식의
두가지 방식을 접목시킨 방식을 콤비네이션 방식이라 칭한다.
아래 2편에서는 내부및 외부의 최종 마무리된 그림들 위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야경...철수전 며칠간의 야간적업...톼근전 담아본 야경
외부는 아직 준공전입니다. 뒷집과 동시에 준공이 나야한다고 합니다.
필지를 나눠 분양한 땅이라...도로등으로 인해...
최근 지역마다 정화조는 설치를 하는곳과 통합관로로 연결해 오수받이만 묻는곳등
지자체마다 정화조 설치의 방식이 다릅니다.
최근 군산현장도 그렇고 예산현장도 정화조 뚜껑은 원래의 것이 아닌 별도로 제작된 뚜껑을 덮어야 준공이 난다고...
정화조 몸통보다 비싼 뚜껑을 -..-;;;;; 하나에 15만원 ㅋㅋㅋ... 예산군 글자랑 사과모양을 넣고
동일한 재질과 제품인 마크없는 뚜껑이랑 8,9만원정도 차이가 나는건...너무 하지요.--.-;;;
정화조 설치와 준공조건등은 전국적으로 통일하는게 안되는가봅니다. 할수있을텐데...
이제 집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중문이 보입니다. 전에는 이중문을 목문으로 해서 목망을 넣고 유리로 마감한 두짝문을
설치했습니다만 작년부터는 일률적으로 연동문으로 대체했습니다.
목문 자체가 통나무집이나 목조주택이랑은 잘 맞지 않습니다. 아이러니하죠?
건조를 한다지만 원목은 수축팽창으로 계절마다 문의 열고 닫음이 몇년간 변덕(?)을 부리는 경우가 많고
목문의 경우 요즘은 거의 중국에서 만들어 들어오는 경우인데다, 목문만 제대로 만드는 문집들이 전국적으로 사라져 가는 추세입니다. abs도아가 워낙 제품이 다양하게 잘나오는 편이라....굳이 원하신다면 설치를 하지만 집은 시인성이 우선이 아닌 실용성이 우선인 기준으로 선택되어야...^^;
현관에는 신발장이 좌측에 있습니다만 현장 철수전에 싱크대와 신발장은 설치가 되지 않았서 그림에 담지 못함...
중문을 열고 들어와 첫번째 좌측문이 안방문입니다.
두번째 좌측문은 욕실문...그리고 계단을 통해 이층으로 올라갑니다.
안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안방문을 열고 들어오면 안방이외 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드레스룸이....
이집의 전체적인 내부 마감은 편백루바입니다.
일부 황토판재와 산호석 에코카라트등이 일부 있습니다.
안방과 드레스룸은 애초 설계보다 상당부분 커졌습니다.
이제 안방을 나와 그 다음 욕실을 살펴보겠습니다
좌측이 안방문 우측이 욕실문.
욕실은 건식과 습식으로 분리했습니다.
애초 계획은 습식부분의 바닥 높이만 낮추고 유리 파티션 하나로 간단히 할 계획이였습니다만...
일부 나치방식으로 쌓여진 통나무도 건식부분 쪽은 노출시키려 했지만.... 혼자서 며칠을 욕실시공에만 매달려 난공사를
해 버렸습니다. 세틀링(통나무의 건조로 하방침하되는 현상)을 감안해야하고 서로 어긋나는 벽체들중 고정을 해야하는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구별해야하고, 타일도 고정된 벽과 세틀링되는 벽을 구별해 순서에 맞춰 시공해야 하는등
상당히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욕실이 많지 않은 경우 타일시공을 직접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그냥 일반적인 방식으로 위와같은 순서 상관없이 시공하면 안되는 부분이라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힘들었습니다만 결과는 만족합니다.
대리석 젠다이가 올라간 부분들은 통나무가 쌓여진 곳입니다.
장식장 양쪽은 건축주 요구로 수건 기타가 수납되도록 작은 선반을 만들어 달았습니다. 벽면전체가 수납가능한 벽으로...
세면기와 좌변기...
샤워실 샤워기
좌변기 부분과 샤워기 부분은 벽으로 나눠져 있고 단차도 주었습니다.
이제 나와서 계단으로 올라가보겠습니다.
노치방식으로 통나무가 쌓여진 집의 이층 계단은 위나 아래중 어느 한곳이 슬라이딩 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세틀링에 대비한...보기엔 그냥 평범해 보이지만....숨은 시공 팁이....그냥 위 아래 다 고정하면 안됩니다.
계단을 올라가 좌측은 원래 설계도상의 방, 우측은 거의 이층이 되버린 다락입니다.
올라와 좌측이 다락 우측이 2층 방입니다.
다락에서 방을 바라본 모습..
이부분은 기존의 현장에서는 없던 부분입니다만....원래 방 앞에 복도가 있고 복도와 일층 거실부분은 난간으로 구분되는...
그런데 복도를 없애고 일층의 오픈된 거실 천장과 구분을 지웠습니다.
결과적으로 방이 커졌습니다. 거실에 난로가 있어 난로의 열기가 이층 방에도 올라갈 수 있도록
채광창 아래는 슬라이딩 창을 설치했고, 윗부분은 외부도 조망 할 겸 채광창으로 구분지웠습니다.
습식난방을 한 일층
이층은 전체 건식보드로 난방을 설치했습니다.
집의 우측, 산쪽으로 하나였던 창문을 두개로....
이층방에서 다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다락은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하지만, 들어가면 키가 큰 건축주도 머리에 닿는 곳은 경사진 부분이외 대부분은
이층 높이로 되어 있습니다.
다락이라면 없어야 하는 벽체이나, 거의 이층처럼 사용되도록 앞뒤로 벽체를 세워 창문을 설치....아래는
작은 수납공간입니다.
창문가장 낮은 부분도 1800 이상이라 머리에 닿지 않습니다.
도로쪽으로 나있는 집의 좌측의 작은 발코니로 나가는 작은 문입니다.
거의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을것으로 보입니다만...^^;;;;
도로입구쪽도 보이라고 채광창도...
다시 계단을 내러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러오면 현관 중문이 보이고 좌측이 메인공간인 거실입니다. 거실공간은 전체 거실과 주방으로 되어 있고
주방과 거실은 오픈이나 하단부 통나무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거실 중간에서 바라 본 주방 좌측과 주방 후면의 다용도실 문
안방쪽에서 바라본 거실
일층 복도와 거실도 하단부 통나무로 분리되어있습니다.
거실의 벽난로...건축주께서 중고로 구입하셨다는...결과적으로 가성비 짱인 벽난로가 되었습니다.
연통과 기타 별도 맞추어 건축주,홍이, 저 셋이서 설치....
굴뚝 속 연통은 반드시 이중연통이여야 합니다. 미국산 이중연통 설치...
벽난로는 독일산? 수입인걸로 압니다.
주방쪽에서 바라본 거실의 벽난로
거실전면은 채광창과 폭이 넓은 전망창으로...
경주 콤비네이션 현장도 그랬지만, 예산현장의 거실창도 하단부까지 통나무를 잘라내 키큰 창으로 하지 않고
허리 윗부분에서 창이 되도록 했습니다.
폭은 기존 거실 전면창 처럼 커서 3짝 전망창으로...양쪽은 미국식 오르내리창입니다.
이집의 창은 k*c 이중창입니다.보통내측으로는 색상을 넣지만 전체 원목에 나무 몰딩으로 마감하는 통나무집이라
창은 전체 안팍 백색으로...
주방과 거실은 하나의 공간이나 요렇게 분리되어 있습니다.
콤비방식에서만 볼 수 있는 .....
다시 거실에서 주방을 바라본...요 튀어나온 엔드로그에 대해 한동안 고심했습니다.
잘라버려? 걍 냅둬? 너무 긴데...? 거시길 맹글어?
고심했지만 그냥 냅두는걸로...아직도 거시기로 다듬어 보고 싶은 음*한 욕심이....-.-;;;
하단부가 통나무로 쌓여져 있지만 주방곳곳과 전체적으로 많은 콘센트들을 빼두었습니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들어갈 주방 한쪽...
좌측창문쪽이
싱크대 설치될 자리...아쉽게도 철수전에 싱크대가 설치되지 못해 담지 못했습니다.
4월에 현장을 한번 들릴 예정이라 그때 담아보겠습니다.
건축주께서 사진을 찍어 보내주심 다시 올려보는걸로...^^;
주방에서 다용도실로 가는 문...문 폭은 일반적인 900짜리가 아니고 1000으로 했습니다.
세탁기등이 클수 있으므로....^^;
다용도실은 한쪽은 선반등으로 수납공간이...
한쪽은 세탁기가 놓여지는 자리로...
배수구쪽과 통나무쪽은 단차를 두었습니다.
수공식 통나무집의 독특한 특징을 간직한 콤비네이션 방식의 예산현장 집짓기 정리편은 이정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진에 엄청 강한 구조임에도, 단열이 상당히 잘되는 집임에도 갈수록 인허가요건등이 까다로워져
갈수록 희소성이 더해가는 집인듯해 마음한편으로 짠한 구석이 있습니다.
정권은 아니고 이권을 잡은 이모씨때 캐나다에 러시아등 우리보다 더 추운지방에서도 많이 지어지는 풀나치방식의
통나무집이 택도 아닌 규제로 각 지자체마다 통일되지 않은 인허가 기준,혹은 탁상행정으로 더이상 우리나라에서는
짓기 어려운 집이 되버렸습니다. 단순히 열관료률과 단열지수를 따질게 아닌데도...
그리고 올해부터는 단독주택도 내진설계가 반드시 되어야 하고 구조계산서까지 첨부되어야 인허가가 나는 식으로 법이 바뀌었습니다.
지진에 대비하거나 더 튼튼한 집이 되어야 하는건 당연하므로 마땅히 그래야하지만...
원래부터, 내진설계가 되지 않아도 그 자체가 완벽한 내진구조인 풀노치나 중목구조의 통나무집과 한옥에 대해서도
쓸데없는(?)행정비용-최소 2~300만원 비용상승-이 소모되어야 하는건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경량목구조와 중량목구조에 대해서는 가장많이 지어지는 집인 아파트와 철콘 혹은 조적식 일반 주택과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는게 합리적이고 구체적타당성이 확보되는게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에는 구조설계사가 숫적으로도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더욱 중목구조의 전문구조 설계사는 없다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몸으로 체득하고 오래동안 쌓아온 내공있는 목수들의 전문적인 의견이나 실제적인 식견이 반영되지도 않고
단순히 도장하나 받는데 몇달, 혹은 몇백을 허비해야한다는건 재고의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해서 제가 구조설계사 자격증을 딸까 하는데.....기출문제를 보니 너무 수학적이더군요.-.-;;;;;
ㅋㅋ.....
노치방식의 통나무집이 가장 지진에 강하다는 이유가 있냐구요?
노치방식의 통나무집뿐 아니라 기둥보방식의 중목구조인 한옥이나 일반적인 통나무집, 보다 더 치밀하게 결합된
팀버프레임방식등 지진에 강한 방식의 건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경량목조의 경우도 스트롱 타이로 보강해시공하면
일반적인 건축물인 시멘트로 대부분 지어지는 집들에 비해서 훨씬 강한 지진내구성을 갖고 있습니다만...
흠......풀노치의 경우는 아마도 진도 8이나 9에도 견딜듯한데....미국이나 캐나다 혹은 이웃 일본의 실제 사례및 실험영상도 더러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와 시간이 되면 정리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습도조절 작용과 유해한 전자파도 걸러주고 오래도록 피톤치드가 쏟아져 나올듯한 통나무집에서
건축주의 일상이 행복과 건강함으로 가득하길 기원하면서 ....
그림이 안보이고 배꼽만 보여 다시올립니다.
준공이후 건축주께서 손수 조경과 기타 집주변을 정리하신다는데 그때 다시 한번 더 변화된 예산현장을 방문해, 달라진 그림들 올리도록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벌써 아침이 밝았네요.
라온통나무 건축BY머로.010-7149-5007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추천부탁드립니다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김 수진 작성시간 18.11.11 마음이 열려야 자연을 느낄 수 있고
마음이 열려야 주위에 어려운 사람을 볼 수 있고
마음이 열려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함께 하는 세상 열린 세상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뜻있는 주말 되세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추천합니다 -
작성자조순옥 작성시간 18.11.26 11月도 이제 며칠 안남았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정보감사합니다 -
작성자강 호영 작성시간 18.12.15 춥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주말입니다.
편안하고 자유롭게
마음의 한가함을 가득 누리시는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 유익한정보감사드립니다 -
작성자머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5.1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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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 수진 작성시간 19.06.17 또다시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말동안 지친 몸 푹쉬셨는지요~!^^
월요일엔 활짝핀 꽃잎처럼 얼굴에
웃음꽃 가득피우시길 바랍니다
이번 한주도 즐거운일만 가득하시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유익한정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