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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 시공순서

작성자굿 모닝|작성시간19.03.06|조회수253 목록 댓글 2

 

                                              통나무집 시공순서

                               

 

 

 

                      -지금부터 서천통나무집 사진 시공기가 시작됩니다-

                            서천 화양 통나무집(Log Home)     

 

이런 그림 같은 거대한 트레일러에 통나무집부재를 가득 싣고 현장으로 향하는 것이라.

언제나 나의 소원을 이룰 수 있으려나...

 

 

 

그동안 몇 번이나 둘러보고 다시보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전날에는 크레인 기사와


최종점검을 했건만 서천통나무집 원목부재를 나눠싣고 현장에 도착한 11톤 트럭들은

별별 어려움 속에 결국은 남의 논을 밟고 아슬아슬하게 회전을 시도, 콘크리트도로

가득 바퀴를 채운 채 간신히 현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500미터 전방 좀 여유 있는 도로에서 들고 나는 시간만 각 20여분 이상, 상하차를

원활하게 진행하기위해 모든 부재를 100퍼센트 슬링으로 묶어 왔음에도 12시가 넘어

하차를 마칠 수 있었네요. 아마도 통나무작업을 하는 개인 중에 저보다 슬링이 많은

사람은 없을 걸요? 하하

 

 

 

토대 위에 중심선을 가르고

 

 

 

토대와 Sill Log 사이의 틈을 막기 위해 씰 씰러를 깔아줍니다.

 

 

 

 

하프로그(Half Log)와 씰로그(Sill Log) 세팅

 

 

 

아차차... 퍼스트라운드(First Round)인 Sill Log 나치에 가스켓과 양모작업을 하지

않았다. 하나씩 뒤집어 꼼꼼하게 밀폐작업을 하고 다시 세팅!

 

 

 

제 2라운드

 

 

 

3라운드에 이어서 H 라인 4라운드까지 세팅하고 첫날을 마감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S 라인 4 라운드부터 계속 이어지는 세팅.

 

 

 

 

어느덧 해더(Header) 전 7라운드 세팅을 마치고

 

 

 

제 8라운드 해더를 세팅하기 시작했습니다.

 

 

 

견고하게 물려있던 코너가 해체과정에서 한번 풀린 데다가 하나의 나치를 가진 단목의

탭(Tap : Over Scribe 받침?)을 제거함에 따라 통나무벽체의 기울기가 달라져, 해더를

세팅하면서 이를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체인블록 등으로 벽체를 조이는 등 구조적인

이해와 경험에 바탕을 둔 판단이 따라야 하는 작업공정이지요.

 

 

 

H 라인과 S 라인 해더을 모두 안착시키고 숨을 고르는 중.

 

 

 

 

이어지는 9라운드와 H 라인 10라운드 세팅을 무사히 마치고

 

 

 

TRUSS 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TRUSS 만을 따로 조립한 후 Wall Log 나 Beam 위에 올려 세팅하여왔으나

여기서는 Wall Log 이자 트러스 받침에 해당하는 H 라인 10 라운드 부재와 트러스를

지상에서 결합, 최종 세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트러스 안착 성공!

 

 

 

지지대를 세워 트러스를 고정시키고 다시 하루를 마감.

 

 

 

다음날은 오전 중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아침 7시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도리 빗면에 1*4 스프러스 판재로 일종의 쫄대를 대고, 트러스의 Rafter 위에서

중도리를 안전하게 받혀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등 일련의 준비 작업을 모두 끝내고,

2층 포스트와 Bridge를 세팅한 다음, 필요한 모든 지지대와 발판을 만들어 도리세팅

준비에 만전을 다했습니다.

 

 

 

드디어 종도리(대들보 Ridge Pole)를 세팅하는 순간.

 

 

 

이번엔 로드가 있어 좀 편할까했더니 몸살인지 이틀 전부터 컨디션이 최악이라 하여

할 수 없이 제가 대신 올라가 끙끙거리고 있는 중. 작년에 이어 계속되는 고난...하

 

 

 

첫 번째 짧은 구간 중도리을 얹고 있는 중.

 

계단에서 올라오는 해드 룸 공간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중도리와 포스트의 위치를

고민했기 때문에 트러스 외 도리와 포스트 등은 따로 디테일 도면 없이 작업하였으며

그런 연유로 연결구조와 조립방법 및 진행순서 등은 오로지 내 머릿속에만 있는 상황.

 

 

 

제일 위험하고 힘든 일을 철이한테 시켜놓고 저는 아래에서 지시하고 있습니다.

 

“그래, 먼저 못으로 임시고정하고 100미리 스크류볼트 위아래에 박아...”

 

 

 

“다음에는 중도리, 트러스에 연결된 거기 300미리 스크류볼트 2개씩...어쩌구”

 

 

 

우려했던 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다시 반대편으로 와 같은 작업 그리고

 

 

 

미리 만들어 둔 처벽(박공 벽)용 사다리(?)로 받혀주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마지막 긴 구간 두 개... 다행이도 쏟아지는 장대비가 아니라 부슬비...를 맞으며

노구(?)의 몸으로 꼭대기에서 나무망치로 내려치고 있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리네요.

아이고야 에고...

 

 

 

예고되었던 비도 다행히 좀 참아주는 듯하고 철이와 스마트군이 마치 내 젊은 날(?)

그랬던 것처럼 몸 사리지 않고 잘 해주어 12시 조금 넘어 서천통나무집 골조조립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도리에 볼트를 박는 등 한 두 가지 확인하는 일이 남았지만, 배는 고프고 빗줄기는

점점 더 굵어지고 해서 일단 철수 합니다. 다음 주 중반에 다시 서천현장으로 와서

지붕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장마야, 조금만 더 기다려 주면 좋겠다! 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해는 해 주셨지만 먼저 시작된 현장마감이 오히려 뒤로 밀리고 있으니...

그런 상황을 지켜보는 건축주의 심정이 전달되는 듯 마음이 가볍지 않습니다.

 

 

다행이도 본격적인 장마는 ‘아직’이었고, 상황에 따라 내부 작업을 하며 며칠은

버틸(?)수 있는 공정이 섞였으므로 일기에 따라 조정을 하며 목공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날씨는 그래도 계속 좋은 편이었죠.

 

 

 

동편 박공(Gable) 외장마감일 하고 있는 중.

 

용진현장에서 처음 시도한 ‘세로’사이딩 형식을 그대로 적용하였는데 그 결과가...

 

 

 

백색 드라이비트 마감, 채널사이딩 및 베벨사이딩 가로시공, 채널사이딩 사선방향 및

세로방향시공 그리고 작년 원삼통나무집에 시도한 시다 쉐이크 마감 등 지금까지 만들어

본 어떤 마감형식보다도 훨씬 마음에 들었습니다. 선이 굵고 시원하게 느껴지는 모양이

마치 오랜 방황 끝에 제 갈 길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물론 용인 원삼통나무집의

쉐이크 마감도 좋았지만 말이지요.

 

 

 

비계를 철거하고 다음 마무리 작업을 해야 할 때가 되었네요.

 

 

 

그 전에 창문 외부몰딩과 박공작업 그리고 처마 루버부터 부속실 사이딩까지 구석구석

스테인을 발라 주었지요.

 

 

 

두 달 만에 비계를 걷어냈습니다. 시야는 개운해 졌는데 포치가 미완성이니 아직은

뭔가 비어있는 느낌. 스테인을 바른 근육질 알통몸매가 반짝반짝 윤이 나네요.

 

 

 

원삼통나무집 마감목공을 하면서 얻은 방식으로 창틀 내 외부를 말끔하게 정리하고

 

 

 

몰딩 마무리 하고 있는 중.

 

일반 주택에 흔히 쓰이는 MDF에 랩핑(Wrapping)한 기성재가 깔끔해 보이기는 하지만

저는 가공된 원목몰딩이나 용도에 따라 루버(Louver)나 스프러스(Spruce)판재, 씨다(

Cedar)판재를 직접 켠 원목몰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씨다 판재를 일정한 폭으로 켜서 원목방향으로 고정하는 몰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 이 씨다 판재 참 원 없이 써 보는군요. 하하

 

 

 

내부 수장 공사를 위한 몇 가지 밑 작업을 마치고, 정화조와 우수관로 설치 등 외부

토목작업을 위해 일단은 현장 정리.

 

 

 

많은 품과 정성을 들인 TRUSS 고정 창을 통해 고즈넉한 마을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원래 2층은 다락방으로 계획되었으나 부속실과의 연결 장치를 하면서 들 지붕을 크게

만들어 한결 공간 활용성이 높아졌습니다. 건축주는 애초에 자제분들이 오는 날처럼

특별한 경우 말고는 별로 이용되지 않을 것이라 하셨지만 이런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장소를 방치하진 않을 것이란 예감이 드는군요. 1층에 있는 다소 큰 거실이 오디오 룸

기능을 겸한다면 어쩌면 이곳은 독서와 사색을 위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본채의 목공작업은 거의 끝났습니다. 1층 일부 루버와 몰딩마감작업 말고는 문달기와

계단, 포치 만들기 정도 남겨둔 상태. 1층 건식난방을 위한 바닥 공정에 대한 궁리를

한 다음 타일, 조명, 바닥 등 수장작업을 끝내면 건축공정은 모두 끝나는 것이지요.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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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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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강주사랑 | 작성시간 19.03.07 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구름에달가듯가는나그네 | 작성시간 19.03.09 귀한정보 감사합니다~
    완공된사진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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