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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정보

진부 적삼목(WRCedar)통나무집 외부 구경하기 (사진44장 스압있음)

작성자우드맨|작성시간19.10.31|조회수177 목록 댓글 1



작년(2018) 10월 중순, 옹벽과 정화조박스 배수배관 등 토목공사를 모두 마치고 현장정리.





원목 골조 이동을 준비하면서 최종점검을 위해 다시 한 번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때 찍은

현장모습이 일년 후






이렇게 바뀌었어요. 완공과 함께 입주는 8월 초에 했습니다만 외부사진은 가을에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절정의 순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노트북을 바꾸면서

그동안 사용하던 사진편집프로그램을 쓸 수 없어 애를 먹고 있어요. 그래서 게시물 올리는

횟수도 다소 줄고 사진품질이 낮습니다. 원본이 커서 그대로 올릴 수도 없고뭘 마음대로

보정할 수가 없더군요. 전에 사용하던 PhotoStudio2000을 사용하면 두 사진을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 수 있는데 말이지요.






이 집은 처음 해보는 것 투성이였습니다.  Western Red Cedar 원목을 구입하는 과정부터

팔각형구조, 굵은 원목작업, 이중지붕(Warm Roof 방식), 필로티 Pilotis 형식의 원목 데크,

외부 원목계단, 유리난간, 여러 특수목재 내장, 냉난방 공조 설비, 옹벽/석공 등 조경 토목

공사에 이르기까지 실로 많은 경험과 공부를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답니다.






전경을 먼저 둘러보겠습니다.






Pilotis 구조 위의 육중한 원목 DECK…

 

핸드레일 Hand Rail 을 뭘로 할까? 초기에 철 단조 난간도 고려했으나 나무와 유리 그리고

돌의 조화를 생각했고, 시각적으로 집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인 조형미를 살려준다고

판단해서 유리 난간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필로티 기둥이 나중에는 전부 석재로 치장될

계획이랍니다)







목재에 고정했으므로 장기적으로 안전에 대한 조치를 보강해야 하겠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결과적인 효과에는 집주인이나 저나 대단히 만족합니다.







큰 틀은 잡았습니다만 조경공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어요. 내년 봄에 이어갈 예정인데요

집의 특성(분위기)과 주변환경을 고려하면 많이 꾸미는형식의 조경작업은 배제할 것입니다.

 

수수하게, 큼직하게






위로 올라가 근경을 보기 전에 필로티 한쪽에 꾸민 다용도실을 잠시 구경하시죠.






다용도실 크기는 약 다섯 평. 커다란 개수대와 보조 냉장고들, 세탁기, 신발장과 저장고 등

역할이 맡겨졌죠. 그리고 안쪽에 가스보일러와 전기 설기 배관들을 모아 정리했답니다.






정면의 큰 갤러리도어를 열면 







정면의 큰 갤러리도어를 열면 제각기 단독으로 이중배관 한 급수 설비와 난방조절기가 있고






우측 외짝 갤러리도어를 열면 큼직한 전기 배전반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공간으로 보자면

급수설비와 나란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점검 구를 따로 둔 것입니다.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

설비를 살펴볼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랍니다.






이정도면 보통의 가정집에 잘 놓지 않는 규모. 미래의 증설을 예상하고 넉넉하게 잡아 준 것.






나름 심혈을 기울인 외부 원목계단






그만큼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걸렸지요.

 

콘크리트바닥과 연결하는 철물을 주문해서 입히고 또 일정한 공간을 띄운 이유는 나중에

그 높이까지 돌 바닥이 깔릴 계획이라서… 






~ 핸드레일을 잡고 본 채로 올라가 봅시다






계단참에서 한번 돌아 올라오며 마주하는 모습






현관 포치 좌 






우 







그리고 고개를 들어







다시 계단에서 올라오던 방향으로 쭉 걸어가면 주방에서 나오는 문과 넓은 데크 DECK 공간






에서 좌우를 향해 사진을 찍고 있는 중.






여기서부터 팔각형통나무집 전체를 빙 둘러싸고 있는 데크를 걸어 집의 근경을 살펴볼까요?.

 

외형적으로는 집의 앞 뒤가 명확하지 않은 구조. 산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으므로 이 부분을

집의 뒤편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집주인께서도 틈 날때마다 이렇게 집 둘레를 걸으며 경치를

감상하고 사색하는 시간을 즐기겠다 하십니다. 그래서 바닥 상판재도 곡 원목을 원하셨어요.

 

천천히 감상하는 동안 사진마다 따로 설명을 달지는 않겠습니다.






외부처마 안쪽도 시다(적삼목) 무절(옹이없는)루버, 원형 부착물은 이중지붕 통기 Ventilation






외벽마감은 루나우드(열처리 탄화목재) 세로(추천)사이딩... 걸음마다 풍경이 달라집니다.






인생도 그렇듯이, 가끔 뒤돌아도 보고요












걸음마다 풍경이 달라집니다.











멋진 석양을 볼 수 있는 위치.

 







한 바퀴 돌아 현관 포치(Portal Porch) 앞 제자리로 왔습니다. 마치 한국 서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면 툇마루구조처럼 사방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소위 데크로드라고 할까요

 

 

팔각형구조인 만큼 실내에서도 바깥경치를 최대한 감상할 수 있게 모든 방향에 창을 냈지요.

특히 포치 안쪽 복도와 거실부터 남서향 큰방까지는 대형창으로 파노라마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 실내에서 다양한 창을 통해 보는 풍경은 따로 모아 보여드리겠습니다. 역시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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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송 도령 | 작성시간 19.11.23 소설 (小雪)’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는 입동이지만
    겨울이 왔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은 소설이기 때문입니다.
    이날 첫눈이 내린다고 하여 작을 소(小), 눈 설(雪)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날짜로는 양력 11월22일입니다. 보통 입동 후 15일 지나면 ‘소설’이 옵니다.
    아직까지는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는 시기입니다. 보통 김장의 경우 입동 때 많이 하는데요.
    소설을 넘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농사철은 지나서 딱히 할 일은 없지만 시래기를 엮어 달거나
    무말랭이 등 반찬거리를 만들어 놓습니다. 겨울을 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익한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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