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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정보

함평 로그&팀버 통나무집 계단설치/외부 난간 등 마무리작업

작성자우드맨|작성시간20.03.15|조회수220 목록 댓글 0



함평 나비통나무집(Log & Timber)의 계단은 진부 WRC통나무집의 외부계단처럼 완전히 노출

형식입니다. 계단실이 있는 경우가 제일 쉽고, 좌 우측에 지지할 벽이 있는 있으면 그 다음.

이 경우처럼 삼면이 노출되는 실내계단은 정말 많은 점을 고려하고 구조를 짜야 합니다.





계단 부재 준비하면서 참(Landing)의 형식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 수없이 많은 상상을 하며

시간을 보냈지요. 이전의 사례 예를 들면 용인 원삼통나무집부터 최근의 구례통나무집까지

시간을 거꾸로 돌리고 기억을 더듬었답니다






그리고도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한 부분은 가운데 부분에 기둥을 세우지 않고 어떻게 하면

빈약하지 않으면서 복잡하지도 않고 그 아래공간의 쓰임새도 살아날 수 있을까! 였지요.

 

최종 결정되어 부재를 다 만들고 보니 계단 발판(Landing포함) 21, 계단참 구조 21,

Stringer(계단 옆판) 4개 그렇게 부재의 합이 모두 46개나 됩니다. 수로만 본다면 어지간한

캐빈 한 채 만드는 것보다도 많군요.






226일 함평현장으로 이동, 계단의 중간 역할을 할 참(Landing) 구조부터 조립하기 시작






캐나다 산 홍송 제재목 건조 가공된 완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계단 발판부터 스트링거(Stringer 옆판) 그리고 참 까지켜고 대패로 면 고르고 자르고

사포질하고 스테인 바르기, 다듬은 시간만 며칠이나 걸렸습니다. 막상 마음을 결정한 후

만들고 보면 별 거 아닌 듯 보여도 그 과정에서 너무 심사숙고하느라 하릴없이 시간만

보내기도 했지요.

 

가운데 기둥을 넣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기능과 시각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없게 하는 것.

늘 그렇지만 한 번 더 생각하면 대개는 결과가 좋습니다.






원목구조를 조립하기 전에 이미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다면 계단을 설치하는 과정이 훨씬

쉬웠겠으나 매번 다짐을 새로 해도 막상 골조조립 할 무렵에는 계단 설치할 때 하자하고

말지요. 이래서 이렇게 번번히 현장에서 그리고 파내고 하느라 고생을 한답니다.

 

그렇게 Stringer를 계단 참과 2층 보(Beam)에 연결하고 순서대로 발판 얹기.






주방에서도 이렇게 계단의 알몸이 그대로 드러나 보여요.

 

계단 참(Lading)은 빈약해도 어색하지만 너무 과해도(두꺼워도) 웅장하기 보다는 둔탁해서

사각적으로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그 에 최대한 근접하게 만들려는 노력이

그래서 필요한 것이지요




별채에 해당하는 작은 방입니다.





집주인이 손수 만든 찜질방 키트. 전기로 작동하며 핸드폰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군요.

오래 전부터 별채가 아닌 본채에 불 때는 찜질방은 불가하다고 역설했으니, 이런 방식이

본채에 찜질방을 만드는 한 방법이 되겠네요.






방바닥 전체를 편백이나 열처리목재 등 마루재로 마감하면서 방의 크기에 걸맞은 보통은

사진에 보이는 대로 약 1미터 폭의 유니트 3개를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뜨끈뜨끈 후끈후끈땀을 뻘뻘 흘릴 정도는 아니어도 안주인께서 아주 만족하신다는 군요






좀 밝아진 외부 원목구조에 전용스테인(Crack Seal Wood)을 한 번 더 발라주고 있습니다.

 

기둥만 빼고는 작업장에서 두 번씩 발랐는데, 햇볕을 많이 받아서인지 많이 바랜 느낌이

들어서 기둥을 바르는 김에 다시 한 번 스테인을 입혀주었어요. 매뉴얼에 따르면 외부에는

초기에 3~4번 발라주라고 되어있더군요. 비싸기도 하고 전에는 두 번만 발라도 충분한줄

알았네요. 앞으로는 스테인 입히는 횟수를 늘려야 하겠습니다.







실내를 말끔하게 정리하고

 

계단 재 역시 작업장에서 사포질(Grinding)한 다음 스테인을 발라주었는데 계단설치를 마치고

다시 한 번 발판 위주로 스테인을 입히기로 했습니다. 좀 더 윤이 나겠죠.






2층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계단 모습. 원목의 색감과 질감이 그 무엇보다 좋군요. 설혹

나중에 조금씩 배가 부르고 더 세월이 지나 삐걱거리기 시작하더라도 말입니다.






() 단조 난간과 통나무원목의 대비효과로 둘 다 오히려 더 생기가 도는 느낌.






거실과 주방을 한 바퀴 돌아볼까요? 흰색 벽은 도배마감 했습니다.








이 집은 행복한집짓기에서 설계하고 원목 골조제작과 현장조립 이중지붕구조 지붕 상재마감

내 외벽 목조프레임 및 외부방향(한 방향)합판작업까지 맡았고 그 이후에는 집주인이 직접

시공하기로 정했습니다그래서 집주인은 회사에 출퇴근하면 시간이 나는 대로 또는 약간씩

조정하면서 지금까지 내 외부 마감작업을 해 왔습니다.






지금은 포치 앞의 난간작업을 하고 있는 중






앞으로 남은 일들, 마당정리와 지하실을 포함한 외부마감, 조경 등을 어떤 순서로 해 갈지

고민하고 있더군요. 작업벨트를 맨 채 일을 하고 있으면 집을 구경하러 오는 분 중에 집을

팔라는 사람도 있다며 밝게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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