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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량동에 이동식 주택으로 지은 펜션

작성자전인숙|작성시간20.08.07|조회수587 목록 댓글 0

 섬에서 건물을 지으면 보통 육지보다 훨씬 비싸지요

육지에서 건물을 지으면 평당 400을 하던 것이 섬으로 오면 평당 500을 넘기는 것을 쉽게 보는데요
그 이유는 섬이라 자재 조달이 쉽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예요
 현장은 항상 예외 상황이 생겨요


이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자재 조달이 얼마나 원활하게 잘 되느냐 인데
섬은 배타고 나가야 하기에 자재 조달이 쉽지 않아요
 또한 인부들이 잘 곳이나 먹을 곳이 마땅하지 않으니 일의 능률이 제대로 오르지 않고요
이 모든 것은 공사기간과 관계가 있어요 공사기간이 늘어나면 당연히 비용이 늘어나요
 같은 집을 짓더라도 섬이 육지보다 비싼 이유예요



사량도에 펜션을 짓기를 원하시던 건축주님은 해결방안을 찾으시다 이동식주택을 생각하셨어요

총 다섯개동을 공장에서 지었어요 1층과 2층 사이는 방안에 계단을 만들어서 연결시켜 놓았어요   


이제 다섯개 동이 지어지는 모습을 소개해 드릴게요



공장에서 베이스를 짜고 아연도금 강판을 붙여 놓은 모습이예요

베이스는 철구조로 되어요

철은 단단하지만 습에 너무 취약합니다. 습에 노출이 되면 금방 부식을 하지요

그래서 저희는 단단함은 유지하면서 부식에는 강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을 썼어요 
특히 섬이니까 더욱 꼼꼼하게 했어요


 

베이스 안쪽의 모습이에요

베이스 안쪽도 방청페인트를 발라  최대한 습으로부터 강하게 버틸 수 있도록 했어요

 

난연 스티로폼을 넣었어요

그리고 생긴 틈을 폼으로 철저하게 막았어요

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습을 막는다는 것은 바닥이 단열이 완벽하게 되도록 한다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코팅이 된 2센치 합판을 그 위에 올렸어요

코팅이 되었기에 습에 더욱 강하지요


 

바닥만 철이고 나머지는 목구조로 집을 세웠어요

목구조가 습에 강하고 구조적으로 튼튼할 뿐더러 단열이 잘되기 때문이예요

지금 보시는 방식은 목조주택에서 하는 방식 그대로 저희가 짓고 있어요

경량 철구조로 벽을 세울 수도 있어요 물론 철구조로 하는 것이 목구조보다 싸지요

그렇지만 고객님들이 목조주택을 선호하시고 목구조의 장점을 저희가 잘 알기에

저희의 모든 이동식 주택은 목조주택방식으로 집을 짓고 있어요


화장실쪽으로 벽이 서 있는 모습이예요

나무와 나무사이의 간격은 기본적으로 40센치예요

벽쪽으로 보이는 합판은 오에스비합판이예요 외장전용으로 쓰이는 합판이예요



인슐레이션을 넣은 모습이예요

인슐레이션을 넣을 때는 인슐레이션이 충분히 부풀어 오를 수 있도록 해야해요

그 안에 공기층이 단열효과를 내거든요

그리고 구조재 바깥으로 튀어 나오지 않게 작업을 해서 합판을 대었을 때 눌리지 않도록 해야해요

그리고 다시 내장용 오에스비합판을 대었어요



배로 이동식 주택 들이 이동하는 모습이예요

섬 어느곳이든 배만 들어 갈 수 있다면 다 들어 갈 수 있어요

 

배로 여러대가 이동하는 모습이예요

저희 카고 크레인과 5섯대의 트럭이 같이 이동을 했어요


 

크레인으로 안착을 하는 모습이예요

이동식주택 에 있어서 만드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안착이예요

수직 수평이 제대로 맞아야해요

수직 수평은 건물의 수명과 관계가 있어요

그래서 놓을 때 제대로 놓아야 해요



안착이 다 된 모습이예요

여기서 할 작업은 데크 작업과 외장 작업이예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작업을 하는데 10일이 걸렸다는 거예요



데크작업이 끝 난 집의 모습이예요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전원주택의 마무리는 데크라는 생각이 들어요

데크가 넓으면 넓을 수록 집이 더욱 보기 좋더라고요



펜션을 지을 만큼 좋은 경관을 지닌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창밖으로 바다가 정말 아름다워 보이네요

벽면은 반만 루바로 마감하고 반은 도배를 했어요

천정을 루바로 마감을 졌어요

벽면과 천정을 모두 루바로 마감지면 처음은 보기 좋으나 금방 질리더라고요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이예요

계단이 원형으로 되어 있어 일반 계단보다 이뻐 보였어요


2층 데크에서 본 사량도의 바닷가 풍경이예요

2층에도 데크를 깔아서 경치를 구경하기 좋게 만들어 놨어요


데크 난간 마다 전등을 달아 놨어요

그래서 밤에 보기가 좋았어요

 

완성된 모습이예요



공장에서 집을 지으면 모든 자재와 장비를 갖추고 작업을 하기에 빨리 지을 수 있어요

빨리 짓는 다고 날림이 아니라 제대로 짓는데 준비시간이 적게 걸려 가능한 일이예요

각 공정마다 준비시간이 있어요


그 준비시간이 공장은 현장보다 훨씬 적게 걸려요

결국 현장에서 작업 기간이 적으면 적을 수록 그 혜택을 고객님들에게 드릴 수 있어요

저희의 자랑인 가성비의 비결이 여기 있는거죠


섬으로 갈 경우 이동비 포함해서 평당 350만원이예요

데크비용은 별도인데 평당 40만원이예요

데크 비용 안에는 난간과 골조 등 데크 짜는데 들어가는 비용 모두 다 들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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