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등대문화유산 제25~29호 지정
등대에도 명품이 있다. 섬과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올 여름 명품 등대 탐방은 어떨까.
등대를 닮아 어두운 세상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사람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해양수산부는 전남 고흥 소록도등대, 경남 통영 한산항등표, 전남 신안 암태도등대, 완도 어룡도등대, 진도 하조도등대 등 5개를 등대문화유산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등대문화유산은 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등대 중 역사·문화·예술·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는 등대를 말한다.
해수부는 이러한 등대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6년부터 등대문화유산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등대문화유산은 전국 2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등대문화유산 위치.해양수산부
올해 선정 과정엔 건축·역사·해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등대문화유산위원회가 참여해 현장 조사와 자료 연구를 담당했다.
신규 지정 5개는 건립 당시 시대상과 우리나라 건축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등대로 됐다. 지금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인정됐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등대문화유산이 해양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등대문화유산 신규 지정 5개
소록도등대
◆소록도등대=1937년 10월 건립됐다. 일제시대 소록도 한센병 환자들의 강제 노역으로 지어져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산 180번지.
한산항등표
◆한산항등표=1963년 12월 들어서 올해로 꼭 60년이 됐다. 우리나라 최초 조형 등대라는 의미도 있다. 이 지역에서 거둔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등탑 하부를 거북선 형태로 한 것도 이채롭다. 경남 통영시 한산면 두억리 산 42-33.
암태도등대
◆암태도등대=올 11월이면 건립 역사 100주년을 자랑한다. 1913년 11월 벽돌로 지어졌는데 원형이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돼 있다. 전남 신안군 암태면 신석리 산 39.
어룡도등대
◆어룡도등대=1910년 10월 건립. 우리나라 초기 콘크리트 타설 기법이 적용됐다. 당시 항로표지 건축 발전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전남 완도군 노화읍 내리 산 375.
하조도등대.
◆하조도등대=무려 1909년 2월에 만들어졌다. 등탑 입구의 바크로식 아치는 건립 당시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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