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대포항. 고려시대 국찰이었던 서귀포 법화사를 중건할때 막새와 주춧돌 등 건축자재를 수도인 개경에서 제작하여 대포항을 통해서 들여왔으며 지금도 일부 주춧돌이 대포항구에 그대로 남아있다. 고려는 우리 역사를 통틀어 불교가 가장 번창한 시기였으며 수도 개경에는 크고 작은 절이 500여개나 있었다. 개경에는 보제사, 봉은사, 흥국사, 연복사 등 유명사찰이 있었고, 또한 고려시대 사찰은 경제활동의 중심지였는데 농민들에게 땅을 빌려주고 소작료를 받았으며, 소를 빌려주기도 하고 술을 빚어 팔기도 했다. 그 밖에 소금이나 기름, 벌꿀을 만들어 팔기도 하고 파와 마늘을 길러 판매도 하였다. 그리고 쌀이나 베를 농민들에게 꾸어주고 이자를 받았는데 이자율은 일년에 원금의 3분의 1이었다고 한다. 개경으로 가는 뱃길의 예성강 벽란도는 국제항으로 발돋움하여 고려는 코리아 라는 이름으로 서방에 알려지게 되었다. 고려시대 통도사(현재 양산 통도서)는 땅이 많기로 유명했는데 절의 영역을 표시하는 "장생표"라고 하는 비석이 12개 서 있었다고 한다. 또한 절은 여행자를 위한 숙박시설인 원(院)을 운영했는데 원은 으슥한 산길이나 마을에서 외떨어진 여행길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여행자들에게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 대포항(큰개). 올레8코스.
대포동 어촌계 건물.
제주 용천수 대포동 큰갯물. 수량이 약하다.
대포항의 법화사 주춧돌. 고려시대 국찰이었던 법화사를 중건할때 막새와 주춧돌 등 건축자재를 수도인 개경에서 제작하여 대포항을 통해서 들여왔다.
대포항 도대불.
대포항 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