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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이야기 ===

[스크랩] [[읽을거리]]홈런의 조건

작성자3년만에복귀|작성시간07.04.05|조회수27 목록 댓글 0
파워, 타이밍, 배트 스피드와 임팩트. 많은 야구 전문가들이 말하는 홈런의 4가지 조건이다.

 

투수의 손을 떠나 눈깜짝할 새에 홈 플레이트를 통과하는 공을 때려 펜스를 넘기려면 이들 요소가 물 흐르듯 이어져야 한다.

 

홈런의 기본조건은 선수의 파워다.

하지만 무조건 덩치가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빠른 회전운동이 가능하도록 상·하체가 고르게 발달돼야 한다.

실제로 이승엽은 1m83에 85㎏이고 양준혁은 1m88, 95㎏의 균형잡힌 몸매다.

‘거구’라는 김동주도 1m80, 100㎏ 정도다.

지난 63년 189m짜리 초대형 아치를 그린 미키 맨틀은 1m80, 90㎏이다.


 

야구는 ‘타이밍 싸움’이란 말처럼 적절한 타이밍 포착은 필수다.

공을 배트 중심에 맞히지 못한다면 홈런은커녕 안타도 나오지 않는다.

힘을 극대화하는 회전력도 빼놓을 수 없다.

 

빠른 배트 스피드는 허리와 상체 회전에서 나온다.

야구 해설가 허구연씨는 “이승엽이나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의 공통점은 순발력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회전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라며 “특히 이승엽은 허리 회전이 좋고, 김동주는 상체의 움직임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임팩트는 홈런과 플라이아웃을 결정하는 ‘화룡점정’의 순간. 회전하던 배트가 실제로 공과 만나는 순간, 순발력과 힘이 조화를 이뤄 최고점의 힘으로 타격하는 것이 관건이다.

상대를 가격하는 순간 최고의 힘을 실어주는 권투의 펀치력이 이와 비슷한 개념이다.

체육과학연구원의 이순호 책임연구원은 “운동 역학적으로 볼 때 공이 배트의 한 정점에서 만나는 순간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아무 진동이 없다면 회전 운동량이 손실 없이 최대로 전달된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선수들이 “감이 좋다”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런 순간이라는 것.
배트가 공을 때리는 순간을 고속촬영하면 공이 일정시간 배트에 붙어있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때가 팔로 스루다. 탁 끊어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풀 스윙을 하는 것이다. 이승엽의 스윙동작을 보면 공을 때린 후에도 배트를 뒤로 쭉 끌어당겨주는 것을 볼 수 있다.

홈런을 만드는 최후의 비밀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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