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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러기 작성시간08.11.20 사장님께서 이곳 게시판까지 오시다니... 보기 좋습니다. 이 회사 좋은 회사입니다. 번역료도 낮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와 거래가 끊겼습니다. 아마도 여기에서 저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거래가 끊어진 사연이 품질불량은 아니었습니다. 이미지파일인데, 카운트한 글자수가 너무 적어 보여, 한글을 타이프하니, 회사에서 카운트한 글자수의 딱 2배가 되더군요. 번역물 납품하면서 타이프한 원문도 납품했습니다. 까짓 거 전부 해야 13만원 정도인데, 그냥 손해 볼 생각이었지요. 원문을 보낸 목적은, PM이 목측으로 카운트 할 때, 얼마나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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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기러기 작성시간08.11.20 그런데, PM이 메일로 보낸 내용이, <모두 인정해줄 수는 없고, 2만원인가 추가해주겠다>고 되어있더군요. 황당하데요. 제가 바란 것은 그러한 것이 아니라, PM이 제게 미안하다고 전화라도 한 통 하고 다음부터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달라는 것이었지 모자라는 부분을 모두 달라는 것은 아니었고, <2만원>을 더 받자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PM은 여전히 자신이 예의상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더군요. 그래서, 사장님과 통화했지요. 아마 제가 처음 샘플테스트를 받았을 때의 품질과, 실제 납품 품질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고 제가 고백하면서(그러나, 품질상 문제가 된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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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기러기 작성시간08.11.20 그 PM의 이야기를 했지요. 제가 기분상한 것을 사장님께서 이해해주시더군요. 그런데, 사장님의 말씀 중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평소에 직원들에게 의뢰인에게 견적 낼 때, <언더카운트>는 할지라도 절대로 <오버카운트>는 하지 말라고 하신다고요. 거래처 관리를 위해서겠지요. 그리고, <언더카운트>되어 빠진 부분은 번역사의 몫으로 돌아가는 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셨지요. 이러한 사장님의 철학은 지금도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 후, 일이 오지 않기에 제가 그 PM에게 전화했지요. 제가 잘린 거냐고 물었지요. 제게 미안해서, 그 후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는 거래가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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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畵花 작성시간08.11.21 저와 거래가 있던 회사도 아니지만, 번역계가 얼마나 열악한지 알 수 있는 내용이네요. 이미 지나간 거래 일지라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소급해서 차액을 지급하는 게 다른 산업분야의 보편적인 거래 관행입니다. 유독 번역계만큼은 지나간 거래는 과거지사로 묻히고 마는군요. 가능하다면 번역 이외의 직종으로 진출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상식과 보편적인 거래 관행이 무시되는 곳이 번역계입니다. 이 바닥은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없습니다. 발전시키려는 의지조차도 보이지 않거든요. 설마 제대로 돈 지급하고 일하는 걸 발전이라 생각하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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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향목 작성시간08.11.20 어떤 잘못된 분들이 번역사들을 상대로 사기를 쳤는지 번역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안 좋아 글 올리기도 힘들었는데 함대표님의 글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회사와 번역사는 상생하여야만 합니다. 많은 광고료와 홍보료를 들여 번역업무를 의뢰받고 번역사님들에게 번역을 의뢰하여 수입을 합리적인 기준에 의하여 나누는 것이 상생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번역비 지급에 대한 보증을 확실히 하려고 보증보험 회사에 문의하여 번역비 지급을 보증해 줄 수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 보았는데 그런 상품은 없고 일일이 계약한 것을 가지고 보증보험계약을 하여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