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 번역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대부분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이 분야를 소개하려고요.
웬만큼 큰 프로젝트는 다국적 참여 프로젝트로 진행됩니다.
설계도면이 필요한 프로젝트라면, 당연히 번역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제가 알기로는, 캐드 번역을 전문으로 할 수 있는 회사가 매우 드뭅니다.
설계사무소에서 번역을 맡기려 해도 마땅치 않아 수 개월을 낭비하는 경우가 종종 또는 빈번하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계사무소, 특히 건축설계사무소는 야근을 거듭하며 일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결혼소개회사에서 자기네들 등급이 기피등급이라고 하면서 웃더군요.
업무가 분화되기도 하고 통합되기도 하는 것이 산업의 변천사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설계된 도면의 경우, 우선 영어로 번역하고,
그 다음에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 대체적인 순서 아닌가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영어가 필요 없다면 한일 번역은 직접 해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강조하고 싶은 것은, 캐드번역이 블루마켓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봅니다.
캐드번역은 통상 규모가 매우 커서,
천 페이지 이하는 별로 없고,
어떤 캐드 작업자가 올린 글을 보니 57,000 페이지짜리 프로젝트를 가지고 고민하더군요.
물론, 이분이 올린 고충은, 번역이 아니라, 오만 칠천 페이지에서 특정 내용을 가진 파일을 찾아내는 것인데, 끙끙거리며 다섯 시간 동안 해당 리습(LISP)을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여기에서 리습이란, List Processing 의 약자입니다.
사용자가 만든 매크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영업상 제 단가는 공개할 수 없지만,
캐드 다국어번역을 많이 하신다는 분의 말로는,
페이지당 3만원이라고 대충 이야기 해주더군요.
캐드라는 용어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캐드, 즉 CAD는 Computer-Aided Design 의 약자입니다.
컴퓨터를 이용하여 작성된 설계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여기에는, 건축설계도, 토목설계도, 기계설계도 등이 있겠는데,
그 파일형식으로는 dwg, dgn 등이 대표적이라 하겠네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친숙한 파일형식이 dwg이고,
이 파일형식을 개발한 회사가 AutoCAD 개발사인 Autodesk로 알고 있습니다.
dgn은 Bentley MicroStation에서 개발했고, 미국에서 대세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어떠한 파일 형식이든
AutoCAD, MicroStation, 그리고 캐디안 등으로 처리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AutoCAD일 것이며,
국내 개발된 캐디안은 앞선 회사들의 파일 형식과 호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몇 가지 이유로 해서 장차는 캐디안을 사용하는 게 좋겠다 생각되지만
우선은 AutoCAD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기에 맞추어 CAD 번역을 소개하겠습니다.
건축설계 CAD 번역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려 합니다.
소개 내용은, 높은 해상도로 해야 잘 보이기 때문에,
소개 내용을 1,920x1,080 화질의 동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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