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sounding lear(측연:수심측정기:깊이 600피트 미만의 바다 수심을 재는 도구)의 납으로 만든 측연이다. 이것은 바다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측정에 사용하는 것이다. 바다가 너무 얕다면, 배는 좌초될 수 있다.
측연은 측연(무거운 납)과 줄로 만들어진다. 이 그림은 마리로즈호에서 발견된 측연의 하나를 그린 것이다.측연의 꼭지에는 줄을 치기 위해서 꿰뚫은 구멍이 있다. 밑바닥은 진득진득한 쇠기름을 지닐수 있는 조금난 구멍이 있다.
측연이 해저의 돌 조각, 뻘 또는 조그만 껍질에 부딪칠 때는 쇠기름에 들러 붙을 것이다. 이것은 해저가 여기저기 다양하기 때문에 항해가에게 어디쯤 있는지 알려준다. 측연을 사용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선원은 배의 뱃머리에 서있거나 측연을 배 앞으로 던진다.
줄이 수직으로 서 있을 때 물 속 깊이를 측정할 수 있다. 줄은 천, 밧줄, 가죽 등으로 끼워져 있어 깊이의 차이를 표시한다. 이것은 육안에 의해서나, 밤에 감각에 의한 인식으로 물 속 깊이를 선원에게 알려준다.
* Fathom
파덤(Fathom) = 1.83m (6피트 혹은 2 야드)
파덤은 선박에서 수심측정의 단위로 1634년부터 쓰이기 시작하여 서구의 모든 해도의 수심은 파덤으로 표시되었으나 근래에 와서 국제적으로 점차 미터법으로 개정되어가는 추세이다. 그러니 해도를 볼 때 수심표시가 미터(m) 인지 파덤(fm)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파담(Fatom)의 어원은 라틴어 '펼치다 혹은 열다"의 뜻으로 "Patere"로 쓰였고, 그 후 서양 사람들의 양팔을 벌린 길이(한 발)로 옛 노르웨이지방에서는 Fathom, 영국에서는 Fethm으로 표현했고 중세 영국에서는 Fadme으로 변화되어 오늘날 "Fathom"으로 사용되고 있다.
측심기(測沈機)를 Fathom Meter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