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있는 피마자씨
피마자씨(castor seed)로부터 얻어지는 피마자유는 나일론, 페인트, 윤활유, 플라스틱 및 화장품 생산에 사용되는 유일한 무독성 원료이다. 피마자씨로부터 피마자유를 가공할 때 피마자씨에 함유되어 있는 독성물질인 리신(ricin)은 단백질박(meal) 부산물에만 남게 되고 유지 속에는 남아있지 않다. 따라서 리신이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은 박은 이용 가치가 없으며 폐기 처분시킬 수 밖에 없다.
리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에서 Class B로 분류되는 독성물질로서, Tufts 대학 환경공중보건대학장 George Saperstein 박사는 "리신의 경우 매우 낮은 용량에서도 강력한 독성을 발휘하며 독성물질이 에어로졸 상태로 살포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등급으로 분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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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까리
<<정의>>
한약명은 피마자이고 대마자, 홍피마, 피마주라고도 한다. 원산지인 열대 동부아프리카와 인도에서는 관목, 또는 높이 6m가 넘는 교목이 되는데, 온대에서는 한해살이풀로 높이 약 3m이다. 가지는 드문드문 갈라지며 큰 잎은 어긋난다. 잎은 손바닥모양으로 5∼11개로 갈라지며 톱니가 있다. 털은 없고 긴 잎자루는 방패모양으로 달린다. 가을에는 줄기의 끝마디로부터 차례로 밑을 향하여 길이 약 20㎝의 곧게 선다

<<특성>>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5∼6가닥으로 갈라지고, 잎자루가 길며 어긋나게 난다. 8∼9월에 연붉은 색의 암꽃과 연한 황색의 수꽃이 핍니다. 열매는 둥글고 겉면에 가시가 있으며, 속에는 무늬가 있는 새알 모양의 씨가 3개 들어 있는데 그것으로 기름을 짠다

<<효능>>
소 혀에 아주까리 즙을 내서 넣자 소가 음식을 먹지 못하고, 항문에 넣자 바로 하혈을 하고 죽었다고 할 만큼 아주까리는 그 독성이 강하다. 그래서 아주까지 기름은 절대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아주까리는 그 성질은 평이하지만, 씨앗에는 리신이라는 유독성 단백질이 있는데, 내장의 여러 기관에 심한 출혈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특히 임산부가 아주까리 씨를 먹거나 하면 골반 내 장기에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아주까리 씨는 50∼60%의 기름으로 되어 있는데, 이 기름은 불건성유로 주성분은 글레세롤의 리시놀렌산 에스테르로서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것은 특이한 지방유로서 끈기가 많고 핵산에는 녹지 않지만 에탄올에는 녹는다. 기름을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기 때문에, 관장을 할 때 아주까리 기름을 먹는다. 이 기름을 열변성에 의해 독성이 줄어들며 단백질을 분해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아주까리 여린 잎은 삶아서 나물로 먹기도 하며, 다리가 아프고 기침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씨앗은 약용으로만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