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평안한 일요일 되시길..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재미도 많았던 쓰레기스트 정모가 끝나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 우선 어제의 기억을 되돌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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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쓰레기스트 스러웠던 정모였구나...
나는 왜 홍대에서 집까지 걸어왔을까...눈내리는 양화대교를 건너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그녀?ㅋㅋ
왜 로워형이랑 통화를 30분이나 했던걸까...
따위는
기억이 날리 없습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지친 속을 달래야 하기에 일요일 맞이 특식을 준비해봅니다.
우선 재료.
철인28호 누님이 협찬해주신 만두.
네...곱습니다 고와.
그리고
물을 올려야죠.
지금 보니 냄비가 더럽네요. 왜 몰랐지..;;
갑자기 백씨...가 생각납니다???
국물내기용 재료 투하
멸치
다시마 쪼가리.
아 벌써 글 쓰기가 귀찮아 졌다..ㅠㅠ ㅆㅂ 하지만 일단 시작했으니까 ㅋ
좀 끓이고 건더기들을 건져낸 후
만두 투하
이때 깨달은 사실 하나.
생만두는 받자마자 냉동실에 넣어야 한다는거.
밤새 냉장실에 뒀더니 만두끼리 다 붙어서 죄다 옆꾸리 터짐. ㅠㅠ
하지만 맛에는 지장이 없을테니 상관안하고 쿨하게 남은 만두를 다 넣습니다.
속이 터져서 내용물들이 떠다니네요.
궁물의 깊은맛에 기여할듯.
(속이 터져서 내장들이 떠다니네요. 라고 썼다가 고침)
대파도 썰어 넣습니다.
팔팔~~
끓이는 동안 어제 받은 고마운 선물 인증!
이 선물 열어보는 순간 나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빵 터졌짘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앞으로 기타케이스같은 삶을 살아야죠.
완 to the 성!
비주얼이 좀 그렇지만 맛은 역시ㅋㅋ
능력있는 사람들이 좋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음.
동물농장 보면서 한입.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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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롭다.
내 아들.ㅋㅋㅋ
완전 나 닮았지??ㅋㅋㅋ
농담이고 조카 ㅋㅋ
애기때 이쁘면 커서 못나진다는데 ㅠㅠㅠ 얘 너무 이쁜거 아니가 싶음 ㅠㅠ
그리고
글 쓰면서 어제 기억들이 새록새록 돋는데
시마리스랑 화해?ㅋㅋ 했고
빈센트형님이랑 포옹했고
사슴이한테 박하선 말투 닮았다고 했다가 얼굴은 안닮았냐며 쿠사리 먹은거랑
도냥이의 소중항 개인 소유물을 자꾸 뺐어가서 미안했던 점,
큰사람 꼴은거, 피해자의 진상, 윤기타형님과 로맨틱 워리어형님의 아웅다웅,
봉형님의 소중한 주말..다음부터 지켜드릴께요,
연예인 닮았다고 칭찬맏은 DJ eNA,
DJ eNA 를 연예인같다고 칭찬하시ㄴ...........많이...많이...취하신 미래형님,
고기,두부,오징어,숙주,표고버섯,각종야채로 속을 채운 만두를 주신 28호 누나.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을 해주신 카스코 형님,
다행히 술먹고 운전안한 백씨, 그리고 축하한다.ㅋ
뭔가 대화를 많이 해보지 못해서 아쉬웠던 토마스님.
그리고
도망간 옹우
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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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