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비경을 왜 이제 알았을까" 케이블카로 6분 만에 만나는 해발 976m 명산
0조회 1,4742026. 6. 12.
금오산 약사암 / 사진=한국관광공사 강민희
싱그러운 신록이 산등성이를 가득 채우는 계절이다.
짙어가는 잎사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일상의 소란을 잠재우고 묵직한 산의 호흡을 전한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완벽한 자연의 품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금오산은 1970년 6월 1일, 우리나라 최초로 지정된 도립공원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첫 도립공원의 역사와 입지
금오산 올레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금오산 도립공원 / 사진=구미시 문화관광
금오산도립공원(경상북도 구미시 금오산로 419)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울창한 숲이 인상적인 산악 공원이다.
1970년대 국가 지정 도립공원으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도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산세가 험준하면서도 고유의 위엄을 간직해, 예로부터 많은 문인과 수행자가 이 산을 찾아 정신을 가다듬었다고 전해진다.
6분 30초의 마법, 케이블카 탐방
금오산 올레길 / 사진=구미시 문화관광
금오산의 매력을 한층 효율적으로 누리는 방법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이다.
1974년 개통된 이 시설은 총 길이 805m를 51인승 대형 곤돌라로 가로지른다.
하부에서 상부 승강장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6분 30초. 가파른 오르막을 힘들이지 않고 오르며 발아래 펼쳐지는 초록 물결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코스다.
폭포와 기암이 만드는 여름 서사
금오산 도립공원 풍경 / 사진=구미시 문화관광
케이블카에서 내려 잠시 걷다 보면 낙차 38m를 자랑하는 명금폭포를 만난다.
쏟아지는 물줄기가 만드는 청량한 소리는 초여름 무더위를 순식간에 잊게 한다. 이어지는 도선굴은 해운사에서 300m 거리로, 절벽 사이에 자리 잡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약사암까지 이어지는 2.2km의 길은 기암괴석의 절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핵심 구간이다.
운영 정보 및 이용 안내
금오산 돌탑 / 사진=한국관광공사 박성근
케이블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운행을 시작하며 배차 간격은 15분이다. 요금은 왕복 기준 대인 12,000원, 소인 7,000원이며 편도 이용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차량 이용 시 규모에 따라 500원에서 4,000원의 주차 요금이 부과된다. 종료 시간은 계절별로 조정되므로 미리 확인 후 방문하길 바란다.
금오산은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자연의 전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