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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락호(破落戶)를 가장한 독립운동가 김용환

작성자석수|작성시간26.06.17|조회수9 목록 댓글 0

파락호(破落戶)

즉 집안을 파탄, 추락시킨 자

파락호는 '재산이나 권력이 있는 집안의 자손으로서, 집안의 재산을 몽땅 털어먹는 난봉꾼이나 망나니'를 뜻하는 말입니다.


과거 잘살았으나 완전히 몰락한 집안 또는 그런 사람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단순히 돈을 헤프게 쓰는 것을 넘어, 집안을 파탄에 이르게 할 정도로 방탕한 사람을 강하게 비난할 때 쓰이는 표현입니다.

역사적으로는 이 단어가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된 아주 유명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1. 위장된 파락호 (일제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도구)일제강점기나 조선 말기 등 혼란스러운 시대에, 독립운동 자금을 대거나 권력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방탕한 파락호 행세를 한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습니다.

흥선대원군 이하응: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 속에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스스로 파락호가 되어 시장통을 전전했습니다. 권력의 경계를 풀게 만들고 기회를 엿보다가 훗날 자신의 아들(고종)을 왕위에 올렸습니다.





독립운동가 김용환:

일제강점기 경북 안동의 대부호였으나, 현재 가치로 수백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을 노름과 술로 탕진하는 파락호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재산을 모두 만주 독립운동 자금으로 비밀리에 보냈다는 사실이 사후에 밝혀져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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