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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 의학

[스크랩]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트루비우스의 인체비례`

작성자방죽골|작성시간10.12.30|조회수1,440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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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루 비우스의 인체비례는 비트루비우스 고대 로마사람의 문헌을 읽고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것입니다.



“이처럼 자연이 낸 인체의 중심은 배꼽이다. 등을 대고 누워서 팔 다리를 뻗은 다음 컴퍼스 중심을

배꼽에 맞추고 원을 돌리면 두 팔의 손가락 끝과 두 발의 발가락 끝이 원에 붙는다… 정사각형으로도 된다.

사람 키를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잰 길이는 두 팔을 가로 벌린 너비와 같기 때문이다.”

비트루비우스는 위와 같은 글을 남겼는데요..

럼 이제 비트루비우스의 인체비례에 대해 자세히 들어가겠습니다.

누워서 팔 다리를 뻗었을 때 배꼽에서 사지 끝마디까지의 길이가 일치하려면 어떤 자세가 좋을까?
레오나르도는 키의 1/14만큼 짧아질 때까지 두 다리를 벌리고 두 팔은 정수리 높이까지 올리라고
했지만, 만약에 서 있는 사람이 눕는다면 발길이가 더 늘어날 테니 곤란하다. 비트루비우스는 틀림없이
다른 자세를 생각했을 것이다.

레오나르도가 생각했던 것처럼 바람개비처럼 팔 다리를 사방으로 휘두르는 대신, 물 속에 뛰어드는
수영선수처럼 곧게 뻗은 자세가 아니었을까? 이때 배꼽에서 손가락 끝과 발가락 끝까지의 길이는 꼭
맞아떨어진다.

레오나르도는 두 도형에 내접하는 인체를 낱장 종이 위에 겹쳐서 그렸지만, 비트루비우스라면 달랐을 것
이다. 여기서 비트루비우스의 인체 비례가 ‘신전건축’ 편에 실렸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원을 둘러친 누운 인체를 신전의 평면도, 사각형으로 에워싼 서 있는 인체를 신전의 입면도라고 바꾸어
읽는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인체와 맞붙은 원과 사각형은 신전 건축 가운데 가장 고귀한 형식으로 손꼽히는 원형 신전
‘톨로스’의 품격을 갖춘다.

화가였던 레오나르도는 입체적인 그림을 떠올리는 건축적 사고에 익숙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먼저 사각형과 같은 면적을 가진 원은 쉽게 구해진다. 머리에서부터 신장의 1/6길이만큼 떨어진
어깨선을 수평 연장하면 가로로 펼친 팔의 가운데 손가락을 관통하는데, 배꼽 아래에 컴퍼스 중심을
두고 손가락 끝을 스치도록 조금 작은 원을 그렸을 때, 사각형과 새로 그린 원의 면적은 1:1.003.

두 번째는 원과 같은 면적을 가진 사각형을 구하는 방법.
사각형의 밑변 모서리에서 배꼽을 지나는 사선을 둘 긋고, 사선이 원의 어깨와 만나는 접점을 찾는다.
접점을 수평으로 지나는 직선을 윗변으로 삼으면 새로 그린 큰 사각형은 원과 면적이 같다.
새로 그린 사각형과 원의 면적은 1:1.000373.┛

다빈치는 <코덱스 아틀란티쿠스>에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무수한 방법을 시험한끝에 나는 원을 사각형으로 만들고야 말았다.
또 사각형과 꼭 같은 면적을 가진 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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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책 읽는 늙은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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