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피스코 (Pisco)
페루홉 (PeruHop) 버스에 올라타니 피스코 도시로 들어간다. 이곳에서 피스코 제조소인 엘카타도르 업소를 방문한다. 피스코를 제조하던 시설들을 소개하는데, 수확한 포도를 으깨는 방앗간 등을 보여주고 과정을 시연한다.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하는 3명의 남녀 고등학생들이 보여 인사를 나누니 스위스에서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란다. 한 달 기간에 남미를 관광하고 있다고 한다. 남학생과 버스에 동석하여 얘기를 나누다 보니 독일과 인접한 지역에 거주하여 독일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으며 영어도 능통하다.
페루는 오크통과 같은 나무가 귀하다 보니 과거에는 토기에 저장하여 숙성시키는 듯하다.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다. 동유럽 국가인 조지아가 기원전 수백 년 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포도주를 토기에 저장하고 흙으로 만든 병에 담아서 유통하고 있는 것과 비교가 된다.
드디어 시음장에 안내되어 모두에게 한 잔씩 권하는 피스코를 시음한다. 두 종류의 피스코를 나눠준다. 그리고 바깥에 판매소가 있으니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권총 모양의 피스코 병들이 천장에 걸려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3. 파라카스 (Paracas)
페루홉 버스는 첫날 기착지인 파라카스에 들어선다. 먼저 예약이 된 호텔에서 체크인하고 짐을 대충 풀어놓고 나온다.
파라카스는 태평양 연안의 항구이다. 가이드의 안내로 찾아간 4층 카페에서 내려다보니 배들과 요트들이 즐비하게 항구에 정박하고 있다.
걸어서 주위를 배회한다. 중심 상업지역을 벗어나니 바로 사막지대이다.
도시화로 이곳에서는 사막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으나 약 10여 분 외곽으로 벗어나니 바로 널따란 사막지형이 전개된다.
호객행위를 하는 여종업원들에게 붙들려 이들과 잠시 포즈를 취하여본다.
이들이 안내한 좌석에서 밤 항구를 보며 새우와 감자 등이 어울린 저녁식사(24솔, 약 9천원)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