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바예스타스 섬 (Islas Ballestas)
여행 이튿날 오전은 관광보트로 바예스타스 섬으로 가는 일정이다. 제2의 갈라파고스라고 칭하고 있는 바예스타스 섬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지점으로 물고기가 풍족하다. 이를 먹이로 하는 새, 바다사자 심지어 펭귄까지 서식하고 있다.
파라카스 항구에서 출발한 보트는 먼저 신비한 문양이 그려진 사구(모래언덕)를 지나간다. 나스카의 신비문양과 같은데, 마치 촛대처럼 보였다. 불가사의한 현상이다.
이윽고 도달한 바예스타스섬은 가마우지 등의 바닷새들로 장관이다.
이 새들의 배설물을 스페인어로 구아노(guano)로 부른다. 구아노는 유기물(특히 인산염과 질소화합물)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토질개선 재료로 사용하였다.
이곳을 정복한 스페인은 비료와 화학원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쌓여있던 구아노를 마구잡이로 채굴하였다. 독립한 후, 페루는 구아노 수출이 주요 수입원이 되었다. 구아노를 운반하는 선박의 정박을 위해 구조물까지 세웠다.
그러나 이제는 불법적인 채굴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추운 지방에만 산다고 여겨지는 펭귄이 서식하고 있다. 남극에서의 한류 수온이 이들에게는 적절한 듯하다.
또한 여러 마리의 바다사자들이 쉬면서 노니는 모습이 흥미롭다.
6. 라구니야스 만 (Bahia De Lagunillas)
페루홉 버스가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탐방할 관광지로 국가자연보호구역으로 이동한다. 파라카스 주변의 해안 풍경은 모두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중 하나인 라구니아 해안만은 파도로 침식된 해안절벽과 해변바위들과 더불어 태평양으로 향한 넓은 조망권을 갖추고 있어 많이들 찾는 것 같다.
젊은이들이 어디에서부터인지 자전거를 타고 해변으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