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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파라카스 탐방: 2019년 5월 25일 ~ 27일 (7) (8)

작성자김주용|작성시간21.11.26|조회수63 목록 댓글 0

7. 와카치나 (Huacachina)

페루홉 버스는 파라카스에서 다시 팬아메리카 도로의 남쪽으로 1시간 남짓 달려 이카(Ica) 도시 근방에 있는 와카치나에 도착한다. 
매우 신비롭다. 
온통 모래언덕(사구)인데 그 가운데에 호수와 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다. 
사막 가운데 자연적으로 생긴 오아시스이다.

 

이 모래언덕을 질주하는 수많은 버기 자동차들이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밑에서 올려다보니 저 높은 모래언덕에서 평화롭게 걷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저기에 어떻게 올라갈 생각을 했을까? 

 

그런데 나도 이곳에 올라 전체를 봐야겠다. 
모래 발자국을 남기며 씩씩 숨을 몰아치며 올라간다. 지나온 발자국들을 돌아본다.
언덕 비탈 경사가 매우 심하여 도중에 서 있기가 만만하지 않다. 

 

오아시스 쪽을 넘어서 동쪽과 남쪽으로 저 멀리 계속 전개되는 모래언덕들. 오아시스를 등에 지고 보이는 서쪽 풍경도 역시 끊임없는 모래언덕, 버기 자동차들이 모여있는 북쪽에도 모래언덕.
모래언덕 마루에 오른 기념 인증샷을 찍는다. 

 

 

마침 샌드보딩을 위하여 한 젊은이가 탈 준비를 하고 있다. 보드 바닥을 청소하는 등 준비하는 모습과 복장을 보니 전문선수인 듯하다.

아래 보이는 코스 깃발들을 향하여 하강한다. 미끄러지거나 엎어지는 실수가 없이 밑에 안전하게 착지한다. 내려가는 데 걸린 시간이 얼핏 5초 정도일까?

 

 

 

 

오아시스를 산책하다 만난 페루인들. 아이와 함께 관광하는 어느 가족, 그리고 리마에서 관광을 왔다는 어느 부부. 남자 이름은 에두아르도 쿠바스(Eduardo Cubas)는 영어가 되지 않았으나 여자와는 소통이 되었다. 리마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였지만 이제 페이스북 친구가 되어 근황을 나누고 있다. 

 

5월26일 밤을 지낸 클라우디아(Hospedaje Claudia) 여인숙의 주인 여인과 같이 조식을 끝내고 사진촬영을 부탁하자, 흔쾌히 응해 줬다. 숙소식당 테라스에서의 기념사진이다.

 

8. 나스카 신비문양 

5월27일 오후1시에 페루홉 버스에 오른다. 나스카 방향으로 6시간 정도 달린다. 
방금 봤던 모래사막 지대는 사라지고 풀 한 포기 보이지 않은 황무지와 같은 지형들이 계속 펼쳐진다. 이쪽은 안데스산맥 방향이다. 

비행기를 타면 나스카 신비문양 전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비용은 $80. 그러나 나스카에서 1박을 해야 하겠기에 관망탑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고도 300미터 이상에서만 약 200개 이상의 다양한 신비문양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높이 10미터가 되지 않는 관망탑에서는 한계가 있지만, 말로만 듣던 신비문양을 직접 볼 수 있다. 이 무늬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누가 만들었는 지 등은 여전히 수수께끼인 듯하다.

 

석양 놀로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는 사막지대가 캄캄한 밤으로 점점 사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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