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진
예전엔
쑥스러워서 싫었는데
이젠
영정사진 될까 봐 싫다
추억을 모를 땐
추억을 위해 찍었지만
막상 추억을 붙잡을 때가 되어서는
추억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싫다
어쩌다 한번 찍어도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 낮설어서 싫다
마음은 청춘인데
숱 빠져 눌린 머리가 보기 싫고
눈주름은 봐줄만 해도
목주름은 정말이지 싫다
못나서 싫다는 말은 안하겠다
그래도 딱 하나
친구놈이
나 모르게 찍어준
철없이 웃는 모습은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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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깨끗한걸레(서울 양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9 오장군(광주) .
제 경험상, 여자들은
처음엔 잘생긴 놈한테 맘을 두다가
결국엔 구라 센 놈한테 넘어가더군요.
저는 이도 저도 아니지만
막걸리 마시면
오장군님처럼 잘생겨 보이지는 않고
대산 후자의 기질이 쪼매 발동하는데
막걸리 좋아하는 걸들이 별로 없더군요. ^^ -
작성자다홍모란(광주) 작성시간 26.04.09 하~
우리 인생 걸음 같은 시입니다.
그래도 저는 혼자 사진을 잘 찍습니다.
셀카 독사진도 찍고, 남이 찍어준 독사진도 찍고...
그리고, 보지는 않습니다 ~ ^^ -
답댓글 작성자깨끗한걸레(서울 양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9 폰카 덕에 사진 귀한 줄 모르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제 얼굴 나온 사진은 잘 나왔든 못 나왔든
지우기가 망설여집니다. 결정장애........ ^^
카메라만 대면 어색하게 표정 짓던 시절이 그립네요. -
작성자날라리(충남 천안) 작성시간 26.04.09 공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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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깨끗한걸레(서울 양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9 참 오랜만입니다
날라리 님
댓글도 주시고
감사합니다~~
자주 뵈요~~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