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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시나리오를 공부합시다(4) 시간과의 싸움(타임 프레임)

작성자[影] 귀|작성시간04.12.11|조회수77 목록 댓글 0
"[조우]만으로 두시간을 허비한 적이 있으십까?" -김 모 플레이어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생각해 봅시다.

영원의 탑에 잠든 공주를 구하기 위해,

왕자는 몰려오는 악귀들과,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치며 탑의 꼭데기로 오릅니다.

여기서 잠깐...

동화책에서 보셨듯이.

실제로, 왕자가 가시밭길에 있는 부분은

탑에서 마녀를 내쫒고, 공주에게 키스를 하는 부분보다 길지 않습니다.




만약 게임의 설정과 룰만을 고집해서

머나먼 거리를 지나는 동안 1/6 확률로 괴수들을 도륙하고 다닌다면,

한번 두번은 좋을지 몰라도 곧 질려버리게 되고 맙니다.





플레이어든 마스터든, 타이트하고 긴장감있는 세션을 위해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서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는 오프닝을 과감하게 생략해서 시간을 맞출 수도 있고,

필요없어보이는 조우는 확률을 대폭 줄인다던가,

시간단위를 늘여서 긴장감을 유지시키도록 하는겁니다.


예를 들어서....

"엠페도클레스는 공주에 대한 소식을 듣고, 그곳에 갈 채비를 합니다.

마녀가 그곳에 도착하면, 공주는 깨어날 수 없는 영면에 들게 된다는군요.

궁중마법사 : 폐하 시간촉박하옵니다. 마녀보다 먼저 도착해야...

"지금부터 8시간을 1턴으로 계산합니다.

목표에 대한 소문을 듣는다거나, 마녀에 대한 정보를 묻는 것이 좋겠죠 "

이후 그곳으로 가는 여정은 하루를 1턴으로 하다가.

마녀와 만나 싸우는 장면에서는

"자아, 이제 마녀가 달려듭니다. 10초를 한 턴으로 합니다."



이런식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플레이어들의 시선을 여기 저기로 분산시키게 되면,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간이 지난것 처럼 프레임을 늘일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상황이죠.

"경찰이 총을 쏘아 그 차가 기나긴 경적을 울리며 멈추어서자 다른 모든 물들이 그리로 달려가는 장면에서, 시점은 차 옆으로 옮겨져 다름 숏을 보여주는데, 달려오는 사람들은 아직도 저만치에 있고, 그 거리는 무척이나 멀어보인다. 그러는 동안 관객은 도대체 어떻게 되었는지가 알고 싶고, 그 끔찍한 경적소리를 그만 멈추게 했으면 하고 안달을 하게 마련이다. 이런 드라마틱한 임팩트를 위하여 리얼타임은 정교하게 확장된 것이다."



[긴장감을 위해 시간단위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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