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도서관]

[몬스터]인큐버스, 서큐버스 (Incubus, Succubus)

작성자레자러스|작성시간05.03.16|조회수387 목록 댓글 0
 

인큐버스와 서큐버스는 일반적으로 ‘몽마’라고 불리며, 인간을 타락시키는 악마의 일종이다. 인큐버스는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서큐버스는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일설에 의하면 인간 여성에 대한 관능적인 욕구가 지나쳐서 타락한 천사라고도 한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서큐버스는 ‘숲의 님프’라고 한다.


인큐버스는 라틴어의 'incubo(위에서 자다, 올라타다)‘라는 낱말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마찬가지로 서큐버스는 ’succubo(밑에서 자다, 아래에 눕다)‘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인큐버스는 인간 여성을 꾀어서 성교를 하는 것, 혹은 타락시킬 목적으로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 방법은 다양하여 아름다운 젊은이의 모습으로 변하여 여성을 유혹해서 목적을 달성하는 경우도 있고, 밤중에 자고 있는 여성의 잠자리에 숨어 들어가서 음란한 꿈을 보이거나 꼼짝하지 못하도록 올라타기도 해서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을 쓰는 경우도 있다.


인큐버스는 남자 어른의 모습을 취하는 경우 외에도 사티로스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마녀로 불리는 자들 앞에서는 음탕한 산양의 모습을 취하는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여성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경우도 있다. 인큐버스와 서큐버스는 기본적으로 같은 존재이지만,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인큐버스이고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서큐버스라는 설도 있다.


서큐버스는 인큐버스와는 반대로 인간 남성을 유혹해서 성교하고 타락시킬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남성과 성교할 때 상대방의 정액을 얻는데, 인큐버스가 그 정액을 이용해서 인간 여성을 임신시킨다고 한다. 이 일에 대해서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런 결과로 태어난 아이의 아버지는 어머니인 여성과 성교한 인큐버스라 아니라 정액을 서큐버스에게 빼앗긴 남성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또한 인큐버스와 서큐버스는 마녀나 마법사의 조수로 일하는 경우도 있다. 일설에 따르면 가장 저급한 악마만이 인큐버스가 되어 일한다고 한다.


인큐버스와 서큐버스는 마을이나 도시 등 사람이 사는 장소, 혹은 그 주변에 출몰한다. 그리고 유혹할 상대를 한번 정하면 상대방이 죽거나 자신이 그 상대에게 질리거나, 또는 효력이 있는 수단으로 쫓겨날 때까지 상대방을 물고 늘어진다.


때로는 마녀들의 집회와 같은 장소에 나타나서 그 자리에 있는 마녀들과 어울리기도 한다.


인큐버스나 서큐버스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힘, 특히 주술과 기도의 힘이 효과적이라고 믿어지는데, 그 힘을 가지고도 겨우 그들을 쫓아낼 수 있을 뿐이지 완전히 퇴치할 수는 없는 모양이다. 가장 효력이 있는 것은 이들이 들러붙은 사람 본인의 신앙심과 도덕심, 그리고 정신력일 것이다.


설령 인큐버스를 쫓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인큐버스는 다시 다른 상대를 발견해서 들러붙거나 자칫 잘못하면 다시 한 번 원래의 상대에게 돌아와서 붙을 수도 있으므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일이다. 될 수 있으면 이런 요물하고 마주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괴테의 ‘파우스트’에는 4대(정령)의 주문 중 “가사를 돕는 데 힘을 다해라, 인쿠브스, 인쿠브스”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서 나오는 인쿠브스(인큐버스)는 땅의 정령인 코볼트(코볼드)와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간주된다.


참고로 인큐버스와 서큐버스가 악마학에 관한 저작에 등장하는 비율을 비교해보면 9대1 정도라고 한다. 그 이유는 여성 쪽이 남성보다도 품행이 나빠서 그렇다는 설이 있다.


루이 15세의 주치의였던 드 센트 앙드레는 인큐버스에 대해서 “인큐버스는 꿈과 타락한 상상력과, 때로는 여성이 만들어낸 허황된 이야기가 주성분을 이루어 만들어진 괴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큐버스의 역사 속에는 엉터리가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서 여성, 소녀, 이름뿐인 수녀, 정숙한 척하는 방탕한 자가, 자신에게 들러붙었다(고 주장하는)는 인큐버스를 앞세워서 자신의 애인 대신에 악역을 맡게 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 판타지 라이브러리 1권 ‘판타지의 주인공들’ 편 참조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