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요ㅡ
거기 옛날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가 있어서 이 친구가 교회에서 사귀게 된 오빠랑도 알게 되어 인사하거든요.
처음에 이 오빠랑 통성명하며 인사했을 때,
오빠 왈;; "와, 우리 ㅇㅇ이보다 훨씬 더 예쁘네~" ㅇㅇ은 제 친구 이름입니다;;
이 때 다행히 친구는 옆에 없었어요~
제 옆에 같이 앉아있던 인도하는 오빠가 거기 맞장구 쳐줘서;; 저는 그냥 웃으며 넘어갔습니다.
당연히 기분은 좋았죠.
오늘 이 오빠를 또 마주쳐서 인사를 했는데, 친구도 옆에 있었고요.
인사를 제가 먼저 했더니ㅡ
"오랜만에 보니까 어떻게 전보다 더 예뻐진 것 같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웃었고;;
조금 있다가 친구한테 물어봤거든요.
원래 오빠가 여자들한테 이쁘다는 얘기 이렇게 자주 하냐고;;;
옆에 있는지 몰랐는데, 이 오빠가 옆에 있었네요;;;;;
이쁘다고 하면 그냥 그런 줄 알지, 뭘 그렇게 반응을 보이냐고 쏘아 붙여서....
순간적으로 조금 무안했어요;;
그 오빠가 볼 때마다 저보러 이쁘다고 말해주는 게 신경쓰인다거나 그런 거 전혀 아닌데요.ㅋ
그냥 웃고 넘어가는 거, 이게 이상한 건가, 원래 저 사람은 여자들한테 이쁘다는 얘기를 저렇게 자주하나 궁금해 하는 게
그렇게도 이상한 건지 생각이 들었어요. -_-;; 그 오빠 반응이 정말 싸~했었거든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대놓고 이쁘다고 말해주는 게 남자들 성격 차이겠지만
전 예~~전에 알고 지내던 고딩이랑 풋풋하던 시절의 남자친구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요즘은 매일 안경쓰고 다니고 화장도 안 해요.
임고 불합격으로 인한 자신감 상실 때문인지, 이쁘다는 말을 들어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한;;
제 친구 중에는 이쁘다는 말을 들으면 확인받고 싶어서 진짜진짜?? 이러는 애가 있는데
그건 옆에서 보기에 정말 아닌 것 같고..
아니면 친구 조언대로 다소곳하게 이쁜 척하며 감사합니다. 라는 멘트라도 날려야 하나요?
이러는 게 2년 간의 은둔생활 때문인지
원래 사회성 부족한 성격 때문인지
칭찬도 기분좋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그 오빠한테 미안하네요 -_-;;;;
근데 제가 만약 친구라면 제 친구한테 저보다 이쁘다고 이야기하고
제가 옆에 있는데도 친구한테 이쁘다고 하면 정말 죽이고 싶을 것 같아요 ㅋㅋ
그래서 더 자연스럽게 대응하지 못하겠던데~
참사랑에 이쁘신 분들 많은 거 알아요!
남자한테 이쁘다는 말 들었을 때, 뭐라고 대응하시나요? 조언 부탁드려요 ㅎㅅ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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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잠시만요. 작성시간 10.01.18 그냥 웃습니다. 부정도 긍정도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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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햇살같이 작성시간 10.01.18 전 친한사람들에게는 " 뭘 새삼스럽게...하하하~" ^^; , 어른들께는 그냥 웃거나 "감사합니다."라로 말합니다. 그냥 때에따라 적절하게 반응하는 센스를 보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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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경!!!! 작성시간 10.01.19 하하하도 좋지만 허허허 ~ 좋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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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롱슈크림걸 작성시간 10.01.19 훗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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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만약에너여 작성시간 10.06.30 ㅎㅎ